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일본의 차기 총리로 선출되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9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되었으며, 다음 달 1일 임시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총리로 지명될 예정입니다. 

경제 정책

이시바 총리는 전임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경제 정책 기조를 이어받아 분배를 중시하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최저임금 인상: 전국 평균 시급을 2020년대 중반까지 1500엔으로 인상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 세금 체계 재검토: 부유층의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와 법인세 인상을 통해 공정한 세제를 실현하려고 합니다.
  • 재정 건전성 유지: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지만, 방만한 재정 지출은 피할 방침입니다.

안보 정책

이시바 총리는 자위대의 국군화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아시아판 나토(NATO) 실현: 아시아 지역에서 집단방위조직을 구축하여 중국의 군사활동을 견제하려고 합니다.
  • 미일지위협정 개정: 미국 내 자위대 훈련기지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미일 동맹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한일 관계 전망

이시바 총리의 당선으로 일본과 한국 간 관계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긍정적인 요소: 이시바 총리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그는 일본의 전쟁 책임을 인정하고,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도전 과제: 그러나 이시바 총리의 안보 정책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방위력 강화와 아시아판 나토 구축 등의 계획은 한국과의 안보 협력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독도 문제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등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쟁점들이 남아 있어, 이 부분에서의 진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종합적인 전망: 이시바 총리의 온건한 역사 인식과 협력 의지는 한일 관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안보 정책과 역사적 쟁점에서의 갈등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한일 관계는 이시바 총리의 정책 실행과 양국 간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