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 카카오를 벗어나 새출발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판제아, 크러스트유니버스, 그라운드엑스 중에 그라운드엑스가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 관련 사업을 시작했었습니다. 


클래이튼 재단은 카카오에 종속은 되지 않은 보증유한책임회사(비영리법인)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이 재단은 다음달 1일부터 기존 크러스트유니버스가 맡아 온 클레이튼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클레이튼 재단이 이렇게 사업 주체가 되어버리면 지분구조상 카카오와는 상관이 없어집니다. 


카카오 코인으로 불리웠던 클레이튼이 결국 카카오를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주요 프로젝트 이탈과 지속적 현금화 논란에 시달렸던 클레이튼이 최근 업비트에 상장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코인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10.9%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이기 때문에 지분관계상 클레이튼을 업비트에 상장시키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현재 클레이튼은 바이낸스, MEXC, 빗썸, 코인원, 코빗에 상장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업비트에 상장하기 위한 수순인지는 모르겠으나, 클레이튼 재단은 재단이 보유한 클레이 미유통 물량 72억 8000만개 중 73%의 소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27%에 달하는 20억개의 클레이튼 물량은 재고 리저브로 분류하여 사업에 활용하고 활용처가 없다면 마저 소각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클레이튼이 지난 이미지를 벗어나 다시 재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주목이 됩니다. 





[하락한 상태로 1년 가까이 제대로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클레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