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8일

돈이 되는 글로벌 경제 뉴스 TOP 5

1. 중국, 27일부터 지급준비율 0.5%p 인하, 190조 푼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예고한 대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췄다. 이를 통해 200조원 가까운 돈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민은행은 27일부터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0.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지준율 인하를 예고한 지 사흘 만이다. 이로써 2022년 11.25% 수준이었던 지준율은 5번에 걸친 인하로 이날 9.5%까지 낮아졌다.

지준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말한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중앙은행에 맡겨야 할 금액이 적어진 은행은 가계에 대출을 더 제공하거나 인프라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된 국채를 더 매입할 수 있다.

지난 24일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국가금융감독관리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함께한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은행의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1조위안(약 19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규모 통화 완화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0.25~0.5%포인트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내놨다.

2. 비트코인 채굴기업 종목 AI로 전환, 상승 기회

암호화폐 채굴 부문은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이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으로 점점 더 다각화되고 있다.

Bitcoin 채굴은 복잡한 수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당한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는 에너지 집약적인 과정이다.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은 암호화폐 채굴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컴퓨팅 리소스를 필요로 한다.

이미 공식적으로 AI 및/또는 HPC 기능을 구축한 채굴 회사로는 비트 디지털(Bit Digital Inc),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Inc), 하이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HIVE Blockchain Technologies Ltd), 헛 8 (Hut 8 Corp), 아이리스 에너지(Iris Energy Ltd) 등을 들 수 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더 고려하는 경향이 있는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아이리스 에너지와 비트 디지털을 '저평가' 주식으로 보고 있으며, 각각 63.2%와 71.4%의 상승 잠재력을 부여하고 있다.

반면, 헛 8과 코어 사이언티픽은 각각 25.7%와 29.6%의 상승 잠재력을 가진 "저평가된" 종목으로 간주했다.

3. 골드만, 중국 투자에 대한 FOMO 발동, 강세 이어질 듯

중국 정부가 금리 인하 등 전격적인 부양 조치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도 중국 자산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주요 투자은행이 전했다.

2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스캇 루브너 기술적 전략가는 "지난 48시간 동안 중국에 대해 한 회의가 올해 들어 한 전체 회의보다 많았다"고 투자자들에게 전했다.

그는 지금 투자자들은 중국 증시 강세에 따른 'FOMO(Fear of missing out)' 행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자산 강세 흐름에 올라타려는 수요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루브너 전략가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대였다. 지난 10여년간의 기록 중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하루 순매수량이었다고 루브너 전략가는 전했다.

또 중국 주식에 대한 수요는 대부분 파생 옵션 상품이 아닌 롱 매수에 따른 것이었다고 루브너 전략가는 귀띔했다.

그는 "이번에는, 중국 주식에 대한 상황이 이전과는 다른 것 같다"며 투자자들 또한 이번 중국 주식 열기는 쉽게 옅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이번 중국의 부양책이 향후 2년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을 1%P가량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4. 중국 부양책에 날아가는 구리 가격

글로벌 경기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다고 해 '닥터 코퍼'(Dr.Copper)로 불리는 구리 가격이 중국의 경기 부양책 효과에 힘입어 1만달러선을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2.73%(267.50달러) 급등한 톤당 10,08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LME 구리선물 가격이 1만달러 위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구리 가격은 중국 통화·금융당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은 지난 24일 2.59% 오른 데 이어 이날 다시 2% 넘게 뛰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재한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재정지출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표명된 영향이다. 이날까지의 구리 가격의 연속 상승일 수는 4거래일로 늘어났다. 이 기간 상승률은 6.37%에 달한다.

5. 2개월 연속 모멘텀 둔화, 미국 8월 슈퍼코어 PCE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가운데 연준이 특히 중시하는 '슈퍼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부문의 오름세가 2개월 연속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8월 PCE 가격지수를 보면, 슈퍼코어 PCE는 전월대비 0.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코어 PCE는 지난 6월 전월대비 0.26% 오른 뒤 7월에는 0.20%로 상승세가 둔화한 바 있다.

슈퍼코어 PCE 전월대비 상승률의 3개월 이동평균치와 6개월 이동평균치, 12개월 이동평균치는 각각 0.21%, 0.23%, 0.27%로 계산됐다. 이런 오름세를 연율로 환산하면 대략 2.5%에서 3.3% 사이의 인플레이션이 산출된다.

슈퍼코어 PCE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3.30%로 전달에 비해 0.0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해당 글은 인베스팅닷컴, 연합뉴스 한국경제, 매일경제, 야후파이낸스 등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