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이 다시 오를 것?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역사상 2번의 위기를 겪고 반등을 했습니다.


1. IMF 외환위기 : 1998년에만 -12.4% 하락 -> 1999년 +3.4% 상승 -> 2001년 +9.9% 상승


2.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 2012년 0%대 보합 (수도권 -3% 하락) -> 2015년 3.5% 상승 -> 2021년 9.9% 상승 

(사실상 2008년 금융위기는 미국의 모기지 사태가 심각했고, 한국은 크게 하락하진 않았음)







이러한 2가지 케이스로 보면 한국 부동산은 이번 침체장이 끝나면 곧 다시 급격한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런 침체이후 반등 상황이 이번에도 이어질까요? 


본인은 아닐것이라고 봅니다. 



그럼 이전하고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첫째,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인구수 증가율' 이 그때 당시와는 크게 다릅니다.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사례는 없습니다. 


한국의 인구 감소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2020년 정점을 찍고 마이너스 하락 추세로 전환되었습니다. 










둘째, 금리 인상의 속도와 대출 규제 강도 등이 다릅니다.


일례로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시장도 약 4년간 금리가 3%초반에서 5%초반으로 2배도 채 안되는 수준밖에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힌극 기준금리 변동 추이 그래프] 




이번 금리인상은 어떤가요? 


아직 진행중이라 마무리는 안되었지만 약 3년간 0.5%에서 3.5%까지 7배를 인상했습니다. 


기간도 더 짧지만 긴축의 강도는 엄청나게 센겁니다. 


이렇게 고강도로 금리를 올리게 되면 금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부동산 시장은 초토화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크게 위 언급 드린 두가지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은 역사상 있어왔던 다이나믹한 반등은 없을 것이다 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번 상승은 정말 역대급 상승장이었으며, 아직 버블이 터진 수준도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바닥을 찍고 반등이 있게 되려면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부동산이 하락을 하여 정말 심각할 정도로 가격이 싸지게 되면 다시 반등을 할 수는 있겠으나 전고점은 돌파하지 못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