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이 영국인인 보이밴드 ‘디어 앨리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발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며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스엠의 주가는 6만24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하였으며, 장중 최고가는 6만4400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밸류업 지수에 에스엠이 포함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평가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했으며, 밸류업 지수는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 규모적 조건 외에도 수익성, 주주환원, 자본 효율성 등의 질적 요건을 충족하는 대표 기업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총 100개의 종목으로 이루어졌으며, 산업군별로 정보기술, 산업재, 헬스케어, 금융/부동산 등 여러 산업을 아우릅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섹터에서는 에스엠과 JYP엔터테인먼트가 포함되었으나, 하이브는 2년 연속 배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수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러한 발표로 인해 에스엠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침체기 이후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에스엠의 주가 상승은 그룹 NCT 위시의 첫 미니앨범 발매와 같은 호재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해당 앨범은 선주문 수량이 80만 장을 돌파하면서 4분기 실적 개선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신증권 임수진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 편입과 NCT 위시의 앨범 성공이 에스엠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의 김규연 연구원은 에스엠과 JYP의 밸류업 지수 편입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에스엠의 주가는 2025년 신인 데뷔 모멘텀과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발표된 'SM 3.0' 체제를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의 활동을 다각화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멀티 프로덕션 시스템을 도입하여 음악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아티스트별 맞춤형 플랜과 프로모션을 시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에스파, NCT 드림, 라이즈 등의 그룹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에스파의 정규 1집 앨범 '슈퍼노바'는 멜론과 지니의 주간 차트에서 1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SM은 임직원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자사주 스톡그랜트를 제공하였으며, 이러한 조치는 창사 이래 처음 시행된 것입니다. 이는 SM의 기업 경영에서 중요한 변화로, 직원들에게 더 많은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에스엠이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카카오게임즈와 협력하여 소속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SM 게임 스테이션'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며, 유저들이 아티스트의 매니저로서 그들의 패션을 꾸미고 음악 활동을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는 SM이 자사의 IP를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SM은 또한 SMCU(SM 컬처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이비스는 2020년 에스파의 세계관에서 처음 등장한 후, 2023년 10월 싱글 '던'으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SM은 이 버추얼 아티스트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K팝 IP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SM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박준영 CCO는 나이비스가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 세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에스엠은 음악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 버추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SM의 이러한 행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에서의 혁신적인 시도를 상징하며, 글로벌 K팝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M 3.0 시대의 긍정적인 변화는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2023년 1분기 매출은 2039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으며, 2분기에는 2539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SM의 주력 사업인 K팝 아티스트 IP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인한 것입니다. 특히, 에스파와 같은 그룹의 활약은 SM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SM은 앞으로도 신인 아티스트 론칭과 다양한 장르 확장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스엠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NCT 위시 앨범 발매, SM 3.0 전략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SM의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K팝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