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투자자들은 각자의 투자 전략과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전략에는 크게 거시적인 관점을 통한 탑다운(Top-Down)방식의 투자 전략, 그리고 미시적이 관점의 바텀업(Bottom-up) 투자전략으로 나누곤 하는데요.
투자전략에 있어서 어떤 전력이 옳고 그르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 및 원칙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탑다운 방식을 사용하던 바텀업 방식을 사용하던 아니면 탐다운 방식과 바텀업 방식을 혼용하여 투자전략을 세우던 투자자들의 성향에 맞는 전략을 발굴해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탑다운 투자 전략은 경제전망, 정부정책 등을 통해 앞으로의 거시경제적 측면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하향식 투자방식이며,
바텀업 투자는 경제전망 및 정부정책보다는 기업의 모멘텀 및 펀더멘털에 집중하면서 개별기업의 실제가치를 분석해 투자를하는 '상향식 투자' 방법입니다.
저는 솔직히 굳이 투자전략을 이렇게 나눠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거시적인 관점, 산업적인 관점 그리고 미시적인 관점이 투자에 있어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투자는 투자자들의 심리까지도 포함하고 있는 복잡계 영역으로 전반적인 경제의 흐름, 기업의 펀더멘털은 물론 시장의 광기와 공포 등 심리까지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각각의 투자 공부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미국 투자자들이 거시적 관점(탑다운 방식)에서 투자 전략 및 의사결정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미국 경제지표 10가지가 무엇인지 한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경제상황을 고려하고 이해하게 되면 투자자가 의사결정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예를 들면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에 의존하는 기업에 투자를 고려할 때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활황인지, 아니면 신흥국의 경제가 불황인지 여부를 통해 크게 어디에 투자를 할 지 결정하는데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경제지표는 경제에 대한 정보와 경제 확장 국면인지, 아니면 경제 수축 국면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경제지표은 정부 부처 및 기관에서 매월 발표는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비교 대상은 전년동기 및 전월대비 그리고 시장예상치 등을 비교하면서 보고를 합니다.
단기적으로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전년동기 및 전월대비 보다 시장예상치 입니다.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앞으로의 지표전망이 주가의 흐름을 좌우하곤 하는데요. 미국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경제지표 10가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GDP (Gross Domestic Product / 국내총생산)
경제에 있어서 미국 총생산 GDP는 경제가 생산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치를 제공합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지 둔화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경제지표입니다.
미국의 경우 상무부에서 분기별로 발표를 하는데요. GDP의 분기별 변화를 살펴 봄으로써 소비자 지출, 기업의 투자, 정부 지출의 변화와 국제 무역등을 분류합니다. 상무부는 우선 1차 예비 추정치를 내놓고, 더 많은 의견이 접수되면 수정된 2차 추정치를 업데이트 한 뒤 3차 최종보고서를 내놓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1차 예비 추정치 보다 2차, 3차 업데이된 수정치의 높고 낮음에 따라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02. 고용 수치 (Employment Figures)
노동부는 지난달 민간 부문, 정부, 일부 특정 산업에 의해 창출된 일자리 수와 전국 실업률이 포함된 고용 통계를 매월 발표합니다. 낮은 실업률은 경제가 견실하다는 의미할 수도 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1) 실업률
실업률은 지나달 실업상패에 있으며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총노동력의 비율을 측정합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긍정적임을 의미합니다.
현재의 미국 상황이 딱 그렇습니다. 통화긴축과 높은 기준금리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견조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안정화되지 않고 있네요. 현재 2023년 8월 미국의 실업률 3.8% 입니다.
2. 미국 비농업고용지수 (Nonfarm Payrolls)
비농업고용지수는 농축산업을 제외한 전월 고용인구수 변화를 측정합니다. 일자리 창출은 경제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지출의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3) 미국 고용비용 지수
고용비용지수(Employment Cost Index)는 기업과 정부가 민간 노동에 대해 지불하는 가격의 변동을 측정합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뜨이며, 낮은 경우는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4)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Average Hourly Earnings)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은 비농업 부문분야에서 기업이 노동에 대해 지불하는 임금 변동을 측정합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뜨이며, 낮은 경우는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03. 산업생산 (Industrial Production)
산업생산은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상품을 생산하는 산업을 포함하여 제조업 기반 산업의 생산량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미국 산업생산은 제조업, 광산업 및 유틸리티 산업이 생산한 총산출액의 인플레이션 조정치 변동을 측정합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04. 소비자 지출 (Consumer Spending)
소비자 지출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소비자 가계의 건전성을 가능하는 좋은 기준입니다. 상무부는 매월 개인 소득 및 소비자 지출에 대해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또한 소비자가 특정 품목을 구매하기 위해 지출해야 하는 금액의 변화를 반영하는 물가 지수를 통해 인플레이션 정보를 제공합니다.
1) 실질 소비 지출(Real Cosumer Sending)
실질 소비 지출(Real Cosumer Spending)은 인플레이션 조정을 거친 미국 경제 내 가계 소비 금액입니다. 지출은 냉장고와 같은 내구재 및 식품과 같은 비내규재를 포함합니다. 2023년 2분기 기준 미국 소비자 지출은 GDP의 68.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05. 인플레이션 (Inflation)
인플레이션은 경제에서 상품과 서비스의 일반적인 가격 상승률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으면 경제가 과열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다면 경기 침체의 전조가 될 수 있습니다.
선택한 상품 및 서비스 종류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인플레이션 가치를 계산되어 인플레이션 지수로 추적이 됩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인플레이션 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 CPI 와 도매물가지수 WPI 입니다.
1) 소비자물가지수 CPI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소비자 관점에서의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합니다. 구매 동향 및 인플레이션의 변동을 측정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2) 도매물가지수 WPI (wholesale price index)
도매물가지수 WPI는 도매상품의 물가지수 가격입니다. 물가지수에는 물가를 어떤 범위로 한정 짓느냐에 따라서 몇 가지의 물가지수가 있는데, 경제순환 과정에서 도매 단계에서의 물가 수준의 동태를 보는 것이 도매물가지수 입니다.
3) 생산자물가지수 PPI (Producer Price Index)
생산자물가지수 PPI는 제조업자 판매한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합니다. 전체 인플레이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입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06. 주택 판매 (Home Sales)
주택판매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주요 구매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상무부의 신규 주택 판매에 대한 월별 보고서는 소비자 심리를 말해 줍니다.
신규 주택 또는 기존 주택 구매 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이 보고서는 지역 및 전국 단독 주택 판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중간 및 평균 판매 가격도 보고합니다. 민간부동산거래협회인 전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마감된 매매를 바탕으로 기존 주택 매매 현황을 월별 보고서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1) 미국 기존주택 판매 EHS (Existing Home Sales)
기존주택판매는 전월에 판매된 기존 거주용 건물을 연율로 환산한 수치의 변동을 측정합니다. 미국 주택시장의 강세를 측정하는데 도움이 되며, 전체 미국 경제의 건강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02.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 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 주택시장지수(Housing Market Index)
전미주택건설협회 주택시장지수는 현재 및 미래 단독주택 판매의 상대적 수준을 측정합니다. 약 900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산출합니다. 이 수치가 50을 넘을 경우 주택 판매 전망이 낙관적임을, 50 미만일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냅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07. 주택 건설 (Home Building)
건축업자가 공사를 시작한 주택 수와 주택 건축을 시작하기 위해 취득한 허가 건수는 부동산 개발자의 경제에 대한 신뢰 수준을 나타냅니다. 상무부에서 새로운 주택 건설에 대하여 지역 및 구간 정보를 매월 발표합니다.
미국 주택착공건수는 해당월에 착공에 들어간 신규 주거용 건물수의 연율환산치 변동을 측정합니다. 주택 부문 경기에 대한 선행지표입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08. 건설비 (Construction Spending)
또 다른 건설 기반 지표는 전국 월간 건설 지출(달러)변화입니다. 이 지출에는 인건비, 자재, 엔지니어링 작업 등 다양한 건설 관련 비용이 포함됩니다. 상무주의 보고서는 주거용 및 비주거용 공공 및 민간 건축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합니니다.
1) 미국 건설지출(Construction Spending) 지수
건설지출 지수는 건설 분야에 사용한 총 지출액의 변동을 측정합니다. 데이터가 대량의 수정을 거치기 때문에, 이 보고서는 거의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높은 경우 미 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09. 제조수요 (Manufacturing Demand)
제조업체의 선적, 재고 및 주문에 대한 보고서는 제조된 품목에 대한 수요를 나타냅니다. 상무부는 예비 월별 보고서와 후속 조치로 더 정확한 보고서를 발표 합니다. 전자 기기부터 공작 기계, 비내구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과 산업별로 제조된 제품을 분류합니다.
매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간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PMI)가 대표적인 제조수요 지표입니다.
1)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자의 활동 수준을 측정합니다. 수치가 50을 넘는 경우 경기 확장을 나타내며, 50미만은 경기 위축을 의미합니다.
구매자관리자들은 대개 전체 경제 실적의 선행지표가 될 수 있는 자기 회사의 실적 데이터에 일찍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이 조사결과를 면밀히 관찰합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유로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10. 소매판매 (Retail Sales)
소매 및 식품 서비스 판매에 대하여 상무부에서 매월 발표합니다. 매월 소매판매 발표를 통해 소비자 지출 건전성을 판단합니다. 이 보고서는 백화점, 가구점, 홈퍼니싱 매장 등 다양한 부문의 소매 매출을 보여 줍니다.
1) 미국 소매판매(Retail Sales) 지수
미국 소배판매는 소매 단계 총 판매액의 인플레이션 조정치 변동을 측정합니다. 전체 경제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의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 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출처 : Investopedia / Investing.com
지금까지 '미국 투자자의 탑다운 방식의 투자 전략에 영향을 주는 미국 경제지표 10가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경제 및 금융 신문기사를 통해 자주 접했던 지표들도 있고, 조금은 생소한 지표도 있을 것입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전략 수립 시 체크하는 지표이기는 하나, 선행지표보다는 후생성 지표가 많다 보니, 반드시 성공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거시적 관점의 경제의 특정 부분에 대한 정보 수집을 통해 생성되는 측정항목이기에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전반적인 경제의 건성성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또한 후행성 지표이기는 하나, 이러한 경제지표를 통해 정부기관, 연방준비제도 및 위원회 원 등 정책 결정자들이 경제에 조치를 결정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되며, 이러한 결정 전망을 통해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시장을 움직이고, 주가가 변동성을 가지는 것은 수치 자체보다는 그 수치를 통해 정책 결정을 하는 입안자들의 조치와 결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제에 대한 지표를 간과할 수 는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