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디스코 1->3주 액면분할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디스코가 다음달 31일에 1->3주로 액면분할을 23년만에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최근에 일본기업들이 액면분할을 하는 것이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올해들어 30개 기업이 액면분할을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일본 기업들이 액면분할을 하는 데에는 일본 정부의 개입이 주요한 이유입니다. 


일본 정부는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미들의 투자가 용이하게 하려는 일환으로 주당 가격을 낮추기를 기업들에게 요청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일본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마련해 줄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은 지금까지 수 십년간 예적금에만 돈을 넣으며 돈을 모으는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쉽게 바뀌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제가 다시 살아나려면 주식 시장이 다시 살아나서 기업 투자가 잘 이루어져야 됩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주식 투자 관련 규제, 예를들어 최저 투자단위를 지정하여 최소 100주 단위로 거래하게 함, 등이 철폐되지 않는 이상 투자가 살아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제 상황도 사실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고, 정부 부채가 엄청난 상황에서 YCC(일드커브컨트롤)로 금리를 조절하며 채권시장을 버텨왔던게 사실이기 때문에, 더구나 이제는 계속할 여력이 많이 없어보이는게 현실인 이러한 안좋은 환경속에서 개미들의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은 다소 부적절해 보이기도 합니다.


일본 기업들의 액면 분할 움직임이 일본 주식시장에 어떤 순기능을 해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