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 연준 인사들 발언 공개, 다음 금리 인하는?
주요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에 나서면서 향후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비둘기파로 여겨지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주 연준이 빅 컷에 나선 배경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개선된 반면 고용시장은 빠르게 냉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 판단에 우리는 인플레이션에서 충분한 전진을 만들어 냈고 고용시장은 충분히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연준 정책금리는 여전히 제약적이고 중립금리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비둘기파인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경제 연착륙을 위해 더 많은 금리인하가 내년에도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근 빅 컷을 단행했음에도 미국 금리가 여전히 20년래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짚으며 "경제 열기를 식히고자 할 때라면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겠지만 경제 상황이 지금 같기를 바란다면 그렇게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성장을 자극하거나 제한하지 않는 수준의 중립 금리가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앞으로 나아가면서는 데이터가 크게 바뀌지 않는 한 균형을 맞춰서 더 작은 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2. 트럼프, 이번 대선이 마지막 출마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질 경우 다음 대선인 2028년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TV 뉴스쇼 ‘풀 메저’에서 22분간의 인터뷰 중 11월 대선에서 낙선할 경우 4년 뒤 다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엔 그게 끝일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가 성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이며 이번 대선이 마지막 도전임을 인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출마할 경우 ‘고령 리스크’에 따른 압박이 더욱 커질 것이란 걸 예견한 발언이라고 분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14일에 78세가 됐고 다음 대선이 열리는 2028년 11월에는 82세가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현재 나이(81세)보다 한 살 많다. 이미 바이든 대통령이 TV토론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지속적으로 나이에 대해 공격을 받은 것을 목격한 만큼, 80대의 나이에 대선 후보직을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미국 헌법상 중임 제한 규정에 의해 재출마하지 못하게 된다.
3. 이번 주 매수 매도 추천 : 메타, 보잉
메타 플랫폼스은 이번 주 최고의 매수 종목으로 눈에 띄며, 기대되는 '메타 커넥트' 이벤트가 종목의 주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메타의 주가는 전일 종가인 559.1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인 561.3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58.6% 급등하며 대부분의 기술 섹터와 함께 상승했다. 메타는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간 열리는 연례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리얼리티 랩 (Reality Labs) 부문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수요일 오후 1시(동부표준시)에 열리는 기조연설에서는 CEO 마크 저커버그가 메타의 최신 제품 발표를 포함해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메타버스에 대한 메타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기대되는 제품은 메타의 혼합 현실 헤드셋인 Quest 3의 후속작과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 및 AI 기반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은 최신 라마 대형 언어 모델, AI 챗봇 비서, 왓츠앱과 같은 앱의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기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보잉은 이번 주에 기계공 파업이 계속되면서 회사의 재정과 생산 일정에큰 부담을 주고 있어 훨씬 더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보잉 주가는 금요일 52주 신저가인 153.29달러로 마감했는데, 이는 2022년 11월 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4년 주가는 무려 41.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은 9월 13일 3만 명 이상의 기계공들이 약 95%의 투표로 잠정 계약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하면서 계속되는 노사 분쟁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4. 최대 생산국 브라질 기후 위기에 설탕 가격 한 주간 16% 급등
설탕 가격이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라 디저트 등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탕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화재와 기상악화가 가격 급등의 원인이 됐다. 20일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거래소에서 설탕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18% 급등한 파운드당 22.74%달러에 거래되었다. 주 단위로는 16% 가량 급등하면서 16년만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라보뱅크의 앤디 더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 사탕수수 가공 공장들은 이르면 10월 말부터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 세계 수출용 설탕 가용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5. 홍콩 금리 인하에도 부동산 시장 잠잠
홍콩의 부동산 시장이 금리인하에도 잠잠한 모습이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미국 달러화에 자국 통화가치를 연동하는 페그제(고정환율제)에 따라 최근 기준금리를 50bp 인하했다.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부동산 전문 기업인 센타라인 프로퍼티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에, 홍콩에서 부동산 거래는 7건만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전주보다 53.3% 감소한 수치다. 8주 만에 최저치다.
센타라인 프로퍼티는 "금리인하가 기대했던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약 6개월 전에 잠시 부동산 경기가 반등했던 것과 같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금리인하에 반응이 제한되는 이유는 중국 본토 매수자들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수자가 늘어나지 않으면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긴 어려운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당장의 변화는 미약하지만, 기대되는 부분도 포착됐다. 매체는 리카코프 프로퍼티의 통계에서 지난주에 홍콩 50개 부동산에서 주말 동안 총 1천130건의 방문 예약이 기록됐다고 전했다. 전주보다 7.6% 증가해 21주 최대치다. 방문 예약은 9주 연속 오름세이기도 하다. 다만, 분양시장에서 약 2만1천개의 미분양이 남아 있어 시장의 온기가 돌기에 걸림돌이 여전하다.
* 해당 글은 인베스팅닷컴, 아휴 파이낸스, 한국경제, 연합뉴스, 매일경제 등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