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3일

돈이 되는 글로벌 경제 뉴스 TOP 5

1. S&P500, 연말까지 12% 하락할 수도

글로벌 투자은행 스티펠이 올해 연말까지 뉴욕증시의 조정 장세를 전망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펠의 배리 배니스터 주식 전략가는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버블과 광란의 시기에 나타나는 행동 유형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 S&P500 지수가 5,000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S&P500 지수는 5,702.55로 마감했다. 예상이 현실로 된다면, 지금보다 지수가 12%가량 낮은 것이다.

그는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이 약 24배에 달하는 실정을 지적했다. 약 세 세대 만에 최고치일 정도로 고평가됐다고 봤다. 더불어 대형주, 성장주가 가치주에 비해 상당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하는 상황이 지난 2000년 2월과 2020년 8월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과거 이 시기 이후 뉴욕증시가 약세로 돌아섰다.

배니스터 전략가는 "미국 경제는 이민의 증가로 성장이 뒷받침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노동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경기 침체 위험의 상징"이라고 진단했다. 비농업 부문 임금의 6개월 확산 지수를 보면 경기가 침체하기 직전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대선을 앞둔 증시 상승 효과가 연말에 가까워지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많은 투자자가 기술주 버블의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 바클레이즈가 본 트럼프 수혜주 VS 해리스 수혜주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분석가인 테렌스 말론은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이 새로운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모든 미국 수입품에 10%, 중국 상품에 50~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는 대부분의 입법 제안이 의회에서 저지될 것이기 때문에 극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트럼프 수혜주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스(NYS:LHX),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UNH)

그는 트럼프 승리 시 유망한 주식들의 평균 시가총액은 약 810억 달러이며, 각각의 목표가 대비 평균 19%의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지목됐다. 트럼프는 해리스와 대조적으로 친암호화폐 대선 후보로 자리매김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내슈빌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했고 당선 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말했다.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스(NYS:LHX)

방위산업체인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스(NYS:LHX)도 트럼프가 당선되면 유망한 종목으로 지목됐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들어 9.1% 상승한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스(NYS:LHX)의 주가가 향후 15.4%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두 대선 후보 모두 국방비 지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는 첫 임기 동안 확장된 국가 미사일 방어 '돔'과 국방 예산 증액을 강조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UNH)

미국 최대 민간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UNH)은 여러 분석가들이 트럼프 당선 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여기는 종목이다. 이 헬스케어 관련 회사가 규제 환경 완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해리스 수혜주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스(NYS:LHX),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UNH)

분석가인 말론은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주식들의 시가총액은 약 410억 달러이며, 목표주가 대비 평균 15%의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센틴(NYS:CNC)

헬스케어 종목 가운데 하나인 센틴(NYS:CNC)에 대한 바클레이즈의 목표주가는 향후 12개월 동안 약 27%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최대의 메디케이드관리의료 기관인 해당 회사는 민주당이 내년에 만료될 예정인 오바마케어 보조금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해리스 당선의 잠재적 수혜 종목이다.

▲벌링턴 스토어스(NYS:BURL)

할인형 백화점 체인인 벌링턴 스토어스(NYS:BURL)도 해리스 당선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지목됐다. 인플레이션에 지친 소비자들이 할인형 매장인 벌링턴 스토어스(NYS:BURL)로 몰린다.

▲닥터 호턴(NYS:DHI)

바클레이즈는 주택건설업체 닥터 호턴(NYS:DHI)도 해리스 당선에 따른 수헤주로 분류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향후 4년 동안 임대용과 판매용을 포함해 300만 채의 새 주택을 건설할 것을 촉구했으며,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세금 혜택과 계약금 지원도 제안했다.

3. 헤즈볼라 '이스라엘 전자장비 업체에 폭격'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무선호출기(삐삐)와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 동시 폭발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이스라엘 전자장비 업체를 공격했다.

22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라파엘 컴퍼니 단지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하이파 북부 지역에 수십 발의 파디1 및 파디2 미사일과 카츄샤 로켓 등을 발사했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을 "레바논의 여러 지역에서 이스라엘이 저지른 잔인한 학살에 대한 초기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레바논에서 헤즈볼라가 통신 수단으로 주로 사용해온 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했다. 다음날에는 워키토키가 무더기로 터졌으며 이틀간 이어진 폭발로 사망자는 최소 37명, 부상자도 3천여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4. 현금 넘처나는 중동 국부 펀드, AI 스타트업 주요 투자자

중동의 국부 펀드가 기술 투자에 눈을 돌리면서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주요 투자자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 데이터 업체 피치북(PitchBook)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석유 부국들의 지난 한 해 AI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5배나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UAE의 국영 펀드인 MGX는 이번 주 오픈AI의 모금 행사에 참여하려는 투자자 중 하나로 이번 라운드에서 오픈AI의 가치는 1천500억 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MGX는 최근 블랙록, 마이크로소프트(MS)를 포함한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들과 함께 AI 인프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들은 데이터 센터 및 기타 인프라 투자를 위해 최대 1천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중동 펀드들은 최근 몇 년간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현금이 두둑해졌으며 각국 정부를 대신해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의 총 자산은 2026년까지 2조 7천억 달러에서 3조 5천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5. '싱가포르 개미' 웃음꽃

싱가포르 증시가 주요국 대비 큰 반등폭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싱가포르 주식을 1000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한 국내 투자자들은 짭짤한 수익을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는 증시에서 통신사, 은행,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 배당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커졌을 때 강점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대표 지수인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는 지난 20일 3624.76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로는 0.23% 떨어졌지만 최근 흐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19일에는 1.13% 상승해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달 엔·달러 환율 급변으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뒤 최근까지 13.33% 올랐다. 지난달 저점 대비 상승폭이 S&P500지수(9.95%), 유로스톡스50지수(6.58%), 코스피지수(6.22%)보다 높았다.

국내에서도 싱가포르 증시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싱가포르 주식을 8725만달러(약 116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ACE 싱가포르리츠' 상장지수펀드(ETF)’는 7월 초부터 최근까지 19.09% 상승했다





* 해당 글은 인베스팅닷컴, 아휴 파이낸스, 한국경제, 연합뉴스, 매일경제 등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