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행동 경제학은 인간의 실제 행동을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인간'을 부정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인간은 종종 비 합리적인 결정으로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투자에 있어서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이를 투자 관점에서 행동 경제학 또는 행동 재무학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행동 경제학 중에서도 양날의 검인 '후회 이론'의 개념과 투자에 있어서 투자자들이 후회 이론을 통해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후회 이론은?
후회 이론은 행동 경제학분야의 이론으로서 불확실성 상황하에서 결정을 할 때, 최선의 행동 방침에 대한 정보가 향후 결정을 변경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합니다.
즉, 후회에 대한 두려움은 누군가가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또는 행동을 취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영향을 줍니다. 이에 후회 이론은 투자자의 합리적인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투자자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이익이 되는 투자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저하 시킬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불필요하게 위험을 회피하게 만들거나 감수해서는 안 되는 위험을 감수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투자를 할 때 후회이론은 위험을 회피하게 만들 수도 있고,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 투자자가 친구의 추천만으로 급상승하는 태마 주식을 구매한다고 가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급상승하는 주식은 한동안 매수 금액의 50%까지 떨어지면 투자자는 두려움으로 인하여 해당 주식을 팔고 손실을 보게 됩니다.
이에 친구 추천으로 급상승한 테마 주식을 매수는 투자자는 앞으로 이러한 투자 행위에 대한 후회를 해피하기 위해 친구가 추천하는 주식에 대해서 분석하고, 조사를 하게 니다.
또는 과거의 손실 경험을 통해 해당 주식 기업의 펀더멘털에 관계없이 친구의 투자 추천을 결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2) 이와 반대로, 투자자가 주식을 매수라하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주식가격이 50% 상승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친구가 추천한 주식을 매수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하여 후회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후회 경험은 주식 매수에 있어서 위험을 덜 회피하게 될 수 있으면 별도의 추천 배경과 분석 하지 않고 미래에 친구가 추천하는 주식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투자자는 후회 이론의 행동 경제학을 이해하고 인식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식을 통해 후회가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한 예상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과거 후회가 투자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 새로운 매수 기회를 고려 할때 사실 확인은 물론 분석적 사고를 고려해야 합니다.
03. 후회 이론과 시장 붕괴 역사
투자에서 후회 이론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만연해 있는 "나만 제외(누락)되고 있다는 두려움(포모 : FOMO)"이 함께 시장에 작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는 주식가격이 상승하고 투자자의 낙관론이 여전히 높은 강세강 기간동안 더욱 두르러집니다.
강세장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가장 보수적이고 위험을 회피하는 투자자라도 시장 붕괴가 임박했다는 경고 신호를 무시하게 될 수 있습니다.
과거 전 연준 의상인 앨런 그린스펀은 "비합리적인 열광은 자신의 기본 펀더멘털에 의해 정당화 될 수 있는 것보다 자산 가격을 더 높이 올리것은 과도한 투자자의 열정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근거없는 경제적 낙관주의는 투자 행동에 있어 어떠한 조사와 분석없이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려 지속적인 매수 행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주식 가격 상승이 미래에도 지속 될 것이라고 믿게 되며, 계속해서 집중해서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무분별한 집중 투자는 자산 거품이 형성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거품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패닉 매도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흐름과 시나리오는 심각한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1929년 세계 대공항으로 인한 미국 주식 시장의 붕괴, 1987년 아시아 디폴트 위기(IMF)로 인한 주식 시장 붕괴, 2001년의 닷컴 붕괴, 그리고 2008년의 금융 위기를 경험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행동경제학의 양날의 검 '후회 이론'의 이해 및 주식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 보았는데요.
행동경제학 등의 다양한 인지 오류를 주식 투자에 있어서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에 대한 프로세스를 자동하는 퀀트 투자 방식을 활용하거나 아니면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기준을 기반으로 투자 전략과 활동을 해야 합니다.
주식를 투자하는 투자자들마다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 방법이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자, 기본적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자, 적립식 투자자는 뿐만 아니라 개별 종목이 아닌 인덱스 또는 ETF 관련한 펀드를 투자하는 투자자 등 어떤 투자가 정답이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투자 방법으로 성공하였어도, 다른 투자자들이 그 방법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타인의 성공투자 방식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자신의 투자 스타일화해야 합니다.
이것이 투자자들이 성공 투자를 위한 자신의 투자 원칙과 기준을 만들어가는 평생 투자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국내 주식시장의 쏠림 현상을 보면서 급등하는 테마주가 없다는 두려움(FOMO 현상)과 후회 이론이 만연할 것 같네요. 이러한 두려움은 자신의 투자원칙과 기준을 만들어 가는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