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도시개발사업으로 대방건설에서 지은 디에트르 더리체 1차가 내일 일반분양 예정이다. 수원 내에서도 북쪽 끄트머리에 위치해있어서 조금 애매하다 싶었는데 분양가도 꽤 비싸다.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세대수: 768세대
✅규모: 총 8개동, 지하3층~최고29층
✅입주: 27년 9월 예정
종전부동산 이목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어지는 단지이다. 원래 한국 농어촌 공사가 있던 부지인데 공사가 이전을 하면서 이 자리를 아파트로 개발하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역은 1호선 성균관대역이나 도보로 20분이 걸리며 이쪽 교통 자체가 좋지 못하다. 교통호재로 GTX C노선을 이야기하지만 C노선은 의왕역에 정차하는 것이고 아직 착공도 하지 않아 한참 먼 이야기이다.
학군도 그리 좋지 못하다. 수원 자체가 학군이 좋은 지역은 아니기도 하며 단지 주변에 초,중학교가 없다. 이목지구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부지가 있긴 하다. 다만 요즘 학교 신설 승인을 잘 내주지 않아 실제로 초등학교가 생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분양가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분양가는 최고층을 제외하고 84B타입 11억원, 84C타입 10억 4천만원이다. 탑층은 다락이 따로 있어서 15억 정도이고 나머지 층수는 10~11억원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주변에 신축은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인데 현재 분양권 상태로 거래 중이고 호가는 9억 5천 정도이다. 주변 11년차 단지인 수원SK스카이뷰는 최근 8억에 실거래되었다. 주변 신축과 비교해도 1~2억이 비싸게 나온거다. 비싼 것을 의식하긴 했는지 가전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옵션이 무상으로 시공된다.
다만 입지가 너무 애매하다보니 이 돈을 태우는게 맞나 싶은 생각은 든다. 사실 이 가격이면 다른 선택지가 꽤 많다. 같은 수원 내에서 보면 다른 신축 분양권을 살 수도 있다. 지역을 바꾼다면 광교 상현역 주변 단지나 구성남 신축, 하남 미사 쪽도 충분히 가능하다.
청약 일정
✅특별공급: 9월 19일
✅1순위: 9월 20일
✅2순위: 9월 23일
✅계약: 10월 8~10일
거주의무기간은 없으나 전매제한기간은 3년, 재당첨제한 기간은 10년이다. 만약 당첨되었다가 포기한다면 청약 통장도 날리고 향후 10년 간 청약으로 당첨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수하셔야겠다.
투자 comment
요즘 분위기가 얼죽신이라고 하지만 신축이라고 무조건 좋다고 하기는 좀 어렵다.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의 입지가 고분양가를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괜찮았다면 조금 비싸도 청약하는게 낫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보니 애매하다.
오늘 특별공급 접수현황을 보니 모집 세대수보다 한참 적은 통장이 접수되었다. 부적격만 아니면 당첨인 셈이다. 특히나 재당첨제한과 전매제한 규제도 있으니 청약을 하실 분들이라면 다른 선택지도 잘 고민해보시고 청약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