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18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 발표로 장중 한때 3대지수 모두 상승하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하락 마감하였는데요.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1%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50bp 인하가 경기침체에 대한 선반영이라는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투자심리를 악화 시킨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는데요.
이에 '연준의 빅컷에도 불구 미국 증시 하락 마감, 올해 최종금리는 4.4%전망,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화 영향 등'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올해 최종금리 4.4% 제시. 추가 50bp 가능 전망 [ 출처 : 이데일리 2024.09.19 김상윤 기자 ]
● 일단 '빅컷' 결정은 호재였다. 시장이 원했던 바를 파월 의장이 들어준 것이다. 연준은 17일~18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춘 4.75~5.00%로 결정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긴급 금리인하를 제외하고 연준이 50bp 인하를 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키웠고, 국채금리도 상승폭을 반납하고 2년물 국채금리는 잠시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 연준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4.4%(중간값)로 제시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3개월 전 예측 5.1%보다 0.47%포인트나 대폭 하향한 것이다. 남은 11월과 12월 회의에서 대략 50bp(47.5bp) 금리인하가 추가로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은 그간 올해 100 ~ 125bp 인하 가능성을 점쳐왔는데 대략 맞아떨어진 것이다.
● 연준은 내년과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모두 하향 조정했다. 내년 최종금리는 4.1%에서 3.4%로, 내년까지 총 147bp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2026년 금리 전망은 3.1%에서 2.9%로 낮춰 잡았다. 다만 중장기 금리도 2.8%에서 2.9%로 높였다. 단기적으로는 금리인하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지만 중장기적으로는 2% 후반 3%대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 그는 이번 빅컷 결정은 고용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그는 '통화정책의 절적한 재조정은 고용시장 강세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시장이 악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는 의미다.
02. 파월 "50bp 인하, 새 금리인하 속도 간주해선 안돼"에 실망 [ 출처 : 이데일리 2024.09.19 ]
● 다만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게 투심을 악화시켰다. "50bp인하를 새로운 금리인하 속도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빠르게 또는 느리게 움직일 것"이라고 답했다. 향후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스몰컷', '빅컷'을 고려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은 그간 연준이 '엘리베이터'식 금리인하를 기대해왔는데, 파월로부터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한 것이다.
●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시장이 원하던 대로 연준이 빅컷을 단행했지만, 연준이 너무 느리게 움직일 경우 실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파월 의장은 빅컷에 나서면서도 고용시장이 현재 심각한 침체 우려를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시장 냉각은 확실하지만, 여전히 최대 고용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고용시장을 지원하는 시기는 고용시장이 강할 때, 즉 정리해고가 시작되기 전”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경제는 기본적으로 괜찮다”고 덧붙였다.
●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이 경제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빅컷을 단행한 것은 모순된 점이라고 꼬집고 있다.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우려하는 경기침체 시그널 차단에 최대한 힘을 기울인 발언이겠지만, 그럼에도 빅컷을 한 것을 고려하며 파월 발언과 달리 시장이 모르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진 것이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9월 FOMC, 금리 50bp 인하. 인플레이션 완화 확신 및 경기부양 의지를 반영
● 금리 50bp 인하 (5.25~5.50%→4.75%~5.00%) 결정하고, 인플레이션(연율)이 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 설명. 아울러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었다고 평가. 12명의 통화위원 가운데 11명이 50bp 인하를 지지
● 통화위원들은 향후 경제 지표 및 전망, 위험 등을 고려하여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다만 현재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이며 고용 증가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
● 점도표에 따르면, 금리를 연내에는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에는 100bp 낮출 것으로 예상. 한편, 연말 경제 성장률 전망을 2.0%로 제시하여 이전(2.1%)대비 하향. 연말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경우 4.4%, 2.3%로 예상하여 이전(4.0%, 2.6%) 대비 각각 상향 및 하향 조정
●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강조. 또한 금리인하에 뒤쳐지지 않았으며, 이번 결정은 앞으로도 뒤쳐지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발언. 다만 향후 지금과 같은 수준의 금리인하 폭을 계속해서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추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
● 시장에서는 50bp 인하가 향후 경기를 고려한 선제적 대응이며, 연착륙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 또한 연준의 경기부양 의지가 강력함을 의미한다고 평가. 이에 내년에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특히 경기 민감주 및 성장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
2) 연준의 금리인하 시작, 여타 일부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전환을 촉진할 전망
● 연준의 50bp 금리인하는 금리 결정을 앞둔 여타 중앙은행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 특히 인도와 한국의 중앙은행은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경우 자국 통화가치 하락과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해 정책 결정을 미루던 상황. 이에 이러한 국가들은 조만간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
● 반면 ECB와 영란은행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신호 발신. 이는 임금 상승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 아울러 연준의 금리인하와 이로 인한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은 전세계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조치일 것으로 기대
3) 연준의 금리인하, 주택거래 및 가계지출을 촉진하기에는 아직 미흡
● 최근 미국 모기지 금리가 23년 초 이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주택거래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설명이 가능. 첫째, 거래 비수기 진입 및 선거 불확실성. 둘째, 연준의 금리인하 지속 전망에 따른 차입비용의 추가 감소 기대
● 셋째, 이전에 낮은 모기지 금리를 적용받았던 일부 주택구매자들은 신규주책 구입 시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받는 상황에 직면. 넷째, 높은 수준의 모기지 금리에 따른 가처분소득 감소가 가계소비 제한 및 주택 구매 여력 약화를 초래
4) 미국 달러화, 금리인하로 약세 흐름 예상되지만 반전 가능성도 상존
● 최근 미국 달러화는 1년래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 이와 같은 달러화 약세의 배경에는 일부 경제 지표의 부진 및 그에 따른 금리인하 지속 전망, 미국과 대조적으로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일본의 엔화 강세 등이 주요 원인
● 그러나 중국과 유로존의 저조한 경제 성장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경제, 경기 침체 시기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미국 달러화 수요 증가 등은 달러화의 강세 반전 가능성을 시사.
● 아울러 미국 경제에서 수출 의존도가 작다는 점은 당국에서 달러화 약세를 유도해야하는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의미
5) 미국의 주가 상승과 연준의 금리인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낮은 편
● 최근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금리와 주가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통념에 따라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 이론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미래 기업 수익의 현재 가치가 높아져 주가가 상승
● 반면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금리인상 혹은 인하와 무관하게 주가가 상승. 실제로 금리정책의 변화 여부를 주가는 이미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이에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정책 변화에 지나치게 반응하는 것은 불필요
6) ECB 주요 인사, 지속적인 금리인하 필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인내 요구
●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드 갈로 위원은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꾸준히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
● 다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인 나겔 위원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며, 이에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 피력
7) 영국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월비 보합. 연말 금리인하 가능성을 뒷받침
●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2%를 기록하여 7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고, 세부항복 관련해서는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반면 항공료 등은 상승.
●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영란은행의 목표(연율 2%)를 소폭 상회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유지된다고 평가했으며, 이에 연말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전망
지금까지 '연준의 빅컷에도 불구 미국 증시 하락 마감, 올해 최종금리는 4.4%전망,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화 영향 등'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연준의 빅컷에도 투자자들의 경기침체에 대한 의구심이 주식 시장을 하락시켰네요. 현재의 시장 분위기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보다는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다고 볼수 있겠네요.
앞으로 시장은 경제지표의 초점은 고용둔화, 실업률, 경제 성장 전망에 초점이 더욱 맞추어 질 것 같네요. 점진적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에서 미국의 경기가 어떻게 흘러 갈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