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에 미국 대선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은 90분 간 진행되었는데 트럼프가 밀리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대선토론 이후 해리스가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리스 공약과 함께 해리스 관련주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해리스 공약
해리스 공약은 현 바이든 정부의 정책과 크게 다를 것 없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청정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메디케어의 경우 어제 토론에서도 말했듯 소수의 부유층에게만 집중되지 않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트럼프나 해리스나 둘 다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트럼프가 조금 더 극단적이다. 해리스는 일단 지지는 하지만 어느정도 안전장치와 규제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리스 관련주
해리스 관련주는 크게 3개 섹터로 나눌 수 있다.
1. 헬스케어
해리스의 대표적인 공약 중 하나가 메디케어이다.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의료보험을 확대해 헬스케어가 소수의 부유층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다수를 위한 보편적 서비스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관련주로는 미국 최대 민간 의료 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화이자 등이 있다. ETF의 경우 XLV가 가장 유명한 헬스케어 ETF이다.
2. 전기차
해리스의 공약은 전기차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보니 리비안과 같은 전기차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 특히 해리스는 중소 전기차 업체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려고 하기 때문에 테슬라 같은 큰 기업보다는 리비안 같은 중소 기업이 더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테슬라의 경우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식적으로 지지했기 때문에 관련주에서 제외했다.
3. 재생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해리스 당선 시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종목은 넥스트라 에너지이다. 태양광, 풍력 발전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개별종목이 부담스럽다면 TAN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ETF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해리스 지지율
대선 토론에서 해리스가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선토론을 쭉 들어봤는데 트럼프는 중간중간 '이게 대체 뭔 소리여?' 싶은 발언들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해리스 지지율이 확 오르려나 했는데 트럼프 지지층이 꽤나 건재해서 대선 토론 이후 지지율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는 듯 하다. 지지율 조사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해리스 지지율이 대선토론 이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리스 지지를 선언한 상황이라 이게 지지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