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 연준이 빅스텝을 밟을 수 있을까?



미국 연준이 빅스텝 (0.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래리 서머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 고용보고서와 CPI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를 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정한 우려를 야기할 것" 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서머스 교수는 이번 인플레이션국면을 가장 먼저 예견한 세계적인 석학입니다.



50bp 금리 인상론에 대해 서머스 교수는 "너무 이르다”며 “경제가 갑자기 멈출(sudden stop)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뜨거운 인플레이션에 맞서) 연준은 계속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만, 브레이크가 (인플레이션을 완화할 만큼) 큰 정지 마찰력이 있는 것 같지 않다”고 평가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브레이크를 더욱 더 세게 밟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고 말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의 효과가 미미한 만큼 급브레이크를 밝을 수 있다는 것을 열어놓은 발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3월의 빅스텝은 너무 급하여 경제 충격이 올 수 있으며, 하지만 지금의 연준의 정책 효과가 미비하므로 급브레이크(금리 인상폭 증가)를 밟을 수 있다는 발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월가 기관들은 25bp 인상을 하되 그 횟수가 잦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으며 그 횟수를 기존 2번에서 3번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5월과 6월에도 0.25bp 인상이 되어 최종 금리 수준이 5.25~5.5%로 상향 조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된다고 해도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올해 6월에만 1.75~2.0% 가 차이가 나게 되며, 이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금리차입니다. 


한국은 23일 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어 이렇게 되면 2%대의 금리차가 올해 안에 벌어질 수 있어 외환시장의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