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리튬회사 인수 검토 : 전기차 원자재 전쟁



지난달 GM에서 '리튬아메리카스' 지분 인수에 이어 테슬라도 리튬 기업 인수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작년에 포드도 호주의 '라이언타운 리소스' 와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요.



테슬라는 캐나다 금속 전문 채굴기업 '시그마 리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그마 리튬' 은 브라질의 대규모 리튬 매장지인 '그로타 도 시릴로' 광산 개발권을 갖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리튬 생산 공장이 가동될 예정입니다.



아직은 확정이 아닌 것으로 보여지지만 테슬라까지 리튬 기업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이러한 추세가 전기차 완성차 업계 전반에 퍼지게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말 그대로 원자재 시장 선점을 위한 전쟁 수준으로 치닫을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리튬 생산국 순위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호주, 칠레, 중국 순으로 차세대 에너지인 리튬의 90%가 현재 이 세 나라에서 생산이 됩니다.



기업들이 앞다투어 리튬 기업을 인수하는 배경에는 리튬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반면에 공급은 부족해지는 시기가 금방 도래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생산량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동차 베터리 및 다른 산업에서도 수요가 급격히 늘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예상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30년이 도래하게 되면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거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한국은 리튬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제2의 원유와 같은 리튬 광산 개발을 진행하며 리튬 사용권 확보 등 자원외교등의 정책이 대대적으로 나와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국은 계속해서 세계 리튬 광산을 인수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와 같이 광산 인수에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