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국채 수익률이 올해 저점을 경신하면서 금리인하 수혜주로 수급이 몰리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CEO가 순이자마진이 컨센서스보다 낮게 나올지도 모른다는 발언을 하며 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금융 섹터를 제외하고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미국 국채 3년물 입찰에서 예상보다 강력한 수요가 확인되어 시장금리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응찰률은 2.66배로 최근 6회 평균치인 2.56배를 상회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5.8bp 하락한 3.64%, 미국 국채 2년물은 7.5bp 하락한 3.59%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2% 상승하여 101.67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전일대비 -4.31% 하락한 배럴당 65.75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5%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0.23%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84%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9%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4.58%, 아마존 +2.37%, 마이크로소프트 +2.09%, 엔비디아 +1.53%를 기록했고 알파벳은 -0.03%, 메타는 0%, 애플은 -0.36%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 대선 토론 영향에 관련 테마주 중심으로 변동성을 키우고 있으며 엔화 가치 상승으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기준으로 코스피 -0.57%, 코스닥 +0.8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테마별로 보면 한국전력이 GE와 HVDC 사업 관련 MOU를 체결해 전력설비 관련주가 오르고 있으며 ESS 사업성 증가 전망에 ESS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톡스, 의료AI, 리튬, 전선, 보안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전력설비 관련주, ESS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전력설비 관련주
-한국전력이 지난달 27일 GE 그리드 솔루션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HVDC 기반 신재생 사업에 협력하고 전류형 대용량 HVDC와 노후설비 대체 사업을 추진하며 전압형 HVDC 연구도 공동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양사가 2012년 설립한 합작사 카페스와 함께 500kv 동해안-신가평 HVDC 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정했고, 이달 초 실무협의체를 꾸리고 세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산일전기, 제일일렉트릭을 비롯한 전력설비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제일일렉트릭 종목 분석]
제일일렉트릭은 일반배선기구, 스마트 배선기구, 차단기, 스마트분전반, 주택용 분전반, 전자접촉기/개폐기 등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전력설비 업종이 크게 상승하며 덩달아 15,000원대까지 급등하긴 했지만 실적이 뒷받침 되지않아 448일선 부근까지 조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최근엔 테슬라가 전력관리 전문기업 이튼과 협력하여 파워월 가정용 배터리 저장 제품 개선에 나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제일일렉트릭은 이튼에 AFCI PCB 어셈블리를 독점공급하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역성장했지만 2분기부터는 다시 YoY 성장세를 나타내기 시작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ESS 관련주
-하나증권은 최근 2년간 리튬가격이 고점대비 90% 하락하면서 LFP 배터리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LFP를 주로 탑재해왔던 ESS 사업자들의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재생에너지의 성장성과 최근 ESS 프로젝트의 수익성 개선, ESS 시장이 요구하는 LFP 배터리의 침투 본격화에 힘입어 ESS 배터리 시장은 최근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ESS 사업자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미국 플루언스 에너지의 최근 분기 수주 잔고는 YoY +52%, QoQ +22% 증가하는 등 실적 가시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유일에너테크, SK이터닉스를 비롯한 ESS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SK이터닉스 종목 분석]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및 ESS 사업을 영위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태양광 사업, 풍력 사업, 연료전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SS 사업부문은 현재 약 30개 고객사에 800MWh 규모의 ESS설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 -24억원과 당기순손실 -2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미국 텍사스 지역내 계통연계형 ESS에 현지 재생에너지 기업인 APEX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하여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고 8월 칠곡 연료전지 프로젝트가 완공됨에 따라 3분기부터는 정상화된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