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식이고 미국 주식이고 할 것 없이 주식 시장 분위기가 그닥 좋지 못하다. 특히 반도체 종목들의 하락세가 크다. 이렇게 시장이 좋지 못할 때는 배당금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삼성전자 3분기 배당금은 얼마인지 알아보자.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배당금은 주당 361원이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배당금 규모는 9.8조원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26년까지 배당금은 분기 기준으로 항상 주당 361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021년 이후로 배당금 규모를 늘리지 않았기 때문에 배당 성장이 없어 아쉽다. 배당수익률 역시 높진 않다. 현재 주가가 많이 하락해서 배당수익률은 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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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우도 배당금은 361원으로 동일하다. 다만 주가가 56,100원으로 보통주보다 싸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2.57%로 더 높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차이는 의결권이 있냐 없냐의 차이만 있다. 괴리율도 크지 않아 배당금이 목적이라면 우선주를 매수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배당락일은?

삼성전자 3분기 배당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배당금은 11월 20일에 지급된다. 배당락일은 9월 30일의 전 영업일인 9월 27일이다.



배당락일이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로 배당락일 전날까지는 주식을 갖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주식을 산다고 해서 바로 주주명부에 등록되는 것이 아니라 명부 등록까지 2영업일이 걸린다. 이런 이유로 배당기준일이나 배당락일에 주식을 사면 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


만약 삼성전자 배당금을 받고 싶다면 9월 26일까지는 매수해야 한다. 만약 배당금만이 목적이라면 9월 26일에 사서 27일에 팔아도 된다. 다만 배당락일에는 통상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하셔야겠다.



삼성전자 사 말아?

현재 반도체 업황이 그리 좋지는 못하다. 내년 1분기부터 반도체 사이클이 하락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며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현재 미국 PMI 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주가 폭락하고 있다. 최근 5일 간 엔비디아 주가는 14%나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 하락했다. 미국 증시와의 커플링 현상으로 삼성전자 역시 주가가 계속 하락해 7만전자가 깨진 상태이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배당금만 보고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삼성전자의 배당률이 그렇게 높은 편도 아니다보니 배당금은 삼전에 투자하면서 따라오는 부가적인 수익일 뿐 오직 배당금만을 노리고 투자하는 것은 그닥 추천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