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및 생산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으나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하였지만,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0.84% 상승하였습니다.




미국의 주요 종목인 엔비디아는 +1.53% 상승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테슬라는 독일의 도이체방크가 테슬라를 다시 분석 대상에 포함하면서 최고 종목으로 꼽은 영향으로 전일대비 +4.58%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미국 대선 후보의 맞짱 토론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이벤트들로 인한 주식시장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트럼프 후보의 정책 공약 달러화 영향, 미국 채권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인플레이션 영향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대선 토론·인플레이션 보고서 변수로 [ 출처 : 이데일리 2024.09.11 김상윤 기자 ]


● 시장은 11일부터 나올 8월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1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안도하겠지만, 자칫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조짐이 나타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 다만 이날 시장의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은 편이었다. 여전히 성장 둔화에 대한 공포가 있는데다 오늘 밤 미 대선 토론회, 1일부터 나올 8월 인플레이션 지표를 두고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 우위를 보일 경우 다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에 유리한 주가 상승)가 나타날 수도 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율의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에 따라 국채금리가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

● 인플레이션 보고서도 주목해야 한다. 월가는 8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3.2%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지난 7월 수치와 같다. 연준이 이미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사실상 종료 선언을 했던 만큼 예상대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안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하지만 자칫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조짐이 나타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채권시장,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아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신호 발신


● 투자자들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 (연율 2%)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새로운 위험 신호를 인식. 구체적으로 9월 10일 10년 만기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이 '21년 이후 최저 수준인 2.02%까지 하락

● 통상적으로 CPI 상승률이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 상승률보다 0.40%p 높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시장에서는 향후 10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 한편 스왑시장에서도 향후 12개월 CPI 상승률이 1.7%에 불과할 것으로 평가

● 일부에서는 물가연동국채의 유동성 부족, 최근의 유가 급락 등 일부 기술적 요인들이 이러한 현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통화완화 노력이 최근 경제 여건에 비해 느린 상황일 수 있다는 가능성 제시

● 특히 채권시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경착륙 위험이 상당하는 점은 시사. 다른 한편에서도 장기 인플레이션 하락 위험이 과소평가되고 있으며, 이에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의 급격한 하락을 대비한 투자를 권고

●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종료되었고, 이에 연준은 최고 고용의 책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평가. 다만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을 하회하는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간과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



2) 연준 분의장, 수정된 대형은행 건전성 강화안은 자본 규제를 크게 완화할 방침


● 바 부의장은 대형은행의 자본금 요건을 19%에서 9%로 낮춰 최초 예고안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발언. 이를 통해 자본금 요건 관련 비용과 편익이 더 나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했다고 설명

● 이번 결과는 대형은행의 주장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되며, 이에 따라 최근 일부에서 거론하던 대형은행에 대한 우려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



3) 골드만 삭스, 미국 증시가 약세장 국면에 진입하지는 않을 전망


● Christian Mueller-Glissmann 스트래티지스트는 연말까지 주가가 하락할 수는 있으나 양호한 민간부문 경제 등을 고려할 경우 증시의 약세장 진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

● 또한 1990년대 이후 당국의 개입 증가, 거시경제 변동폭 감소 등도 S&P500 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하는데 기여했다고 첨언



4) 미국의 대선 후보 토론, 핵심 공약의 구체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


● 현지시간 9월 10일 해리스와 트럼프 대선 후보의 토론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들의 핵심 공약에 관심이 집중. 현재까지 두 후보는 다양한 정책의 의제를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계획 제시 관련해서는 아직 미흡한 상황

● 해리스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중산층 비용 절감 관련 경제 공양게 집중할 것으로 예상. 반면, 트럼프 후보는 이민자 증가, 인플레이션 등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정책 실패 비판과 국가 안보 등에 초점을 둘 가능성




5) 미국 트럼프 후보의 정책 공약, 달러화에는 위협 요소


●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시행될 경우 달러화 거래를 탈피하려는 국가가 늘어날 위험이 내재. 실제로 BRICS는 그들이 신설한 은행을 통해 잠재적 공통 통화의 작동 여부를 타진. 다만 이러한 가정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은 편

● 20년 이후 각국의 달러화 사용과 미국 국채 보유액이 크게 증가했고, 결과적으로 그동안의 달러화 강세에 일조. 이는 재임 기간 여타국의 달러화 비중 하락과 대조적. 관세 부과는 미국 달러화의 영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6) 미국의 오프쇼어링 문제, 무역정책이 아닌 조세 정책으로 해결할 필요


● 오프쇼어링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관세 등 무역정책을 활용하여 국내 제조업 일자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그러나 제조업 일자리 감소는 무역정책 이외에도 기술 변화, 노조 영향력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 또한 다국적 기업의 경우 해외 이전 시 소득 공제 효과가 있어 오프쇼어링에 적극적

● 이러한 오프쇼어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역정책이 아닌 조세정책 수정이 요구. 구체적으로 국제 조세 협약인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을 통해 오프쇼오링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 축소가 중요. 한편 관세 부과는 시장 왜곡과 무역보복 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시행에 신중할 필요



7) 영국 5~7월 임금 상승률. 2년 만에 최저. 영란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뒷받침


● 5월 ~ 7월 상여금을 제외한 임금은 전년동기비 5.1% 올랐으며, 이는 22년 여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이번 결과는 영란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서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겠지만, 연말에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


8) 중국 8월 수출 증가율, 예상치 상회. 다만 장기 지속 가능 여부는 불투명


● 8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8.7% 늘어 전월 7.0% 대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수입은 0.5% 증가하여 전월 7.2% 대비 둔화. 무역수지 흑자는 910.2억 달러로 전월 846.5억 달러 대비 높은 수준.

● 다만 미국 등 다른 주요국과의 무역마찰이 이어지고 있어, 양호한 수출이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


지금까지 '미국 트럼프 후보의 정책 공약 달러화 영향, 미국 채권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인플레이션 영향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물가 및 고용 지표 그리고 미국 대선의 정치적 이슈가 미국 증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방향은 시장의 예상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있으며,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영향이 실제로 크다기보다는 시장 투자자들의 위험심리가 극도로 예민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심리를 휘둘리는 투자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성공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