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최근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원자력 관련 조직을 대폭 확대 개편하였습니다. 대우건설은 플랜트사업본부 내 원자력 조직을 기존 2팀과 2태스크포스(TF)에서 5팀과 1반 체제로 확장하였으며, 이는 체코 원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수행을 대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원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원자력 조직은 해외원자력팀, 국내원자력팀, 원자력수행팀, SMR(소형모듈원자로)팀, 원자력설계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되었고, 체코원전준비반이 신설되었습니다.


특히 신설된 국내원자력팀은 대우건설의 원자력 생애주기 전 분야에서 쌓아온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신규 원전 영업뿐만 아니라 원전 해체, 방폐장, 연구용 원자로, 가속기 등 다양한 원자력 이용 시설 수주 영업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는 국내 원자력 산업의 확장과 더불어 관련 사업 기회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SMR팀도 새롭게 신설되었으며, 기존의 원자력설계TF팀은 원자력설계팀으로 격상되어 더욱 체계적인 조직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이 체코 원전 계약 및 프로젝트 본격 수행을 위한 준비일 뿐만 아니라, 국내외 신규 원전과 SMR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에너지 안보 위기 상황에서 유럽 및 중동 지역에서도 원전 수주를 통해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우건설은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 사절단과의 면담을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백정완 대표이사는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과 라힘베드리 제프바롭 대외경제은행장,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등을 만나 현재 진행 중인 비료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대우건설은 뛰어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 개발 및 초고층 빌딩 건설에도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투르크메니스탄 측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의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수도 아슈하바트에 지사를 개설하고,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 현재 비료공장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이 자원 부국으로서 인프라 개발 및 신도시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지역임을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또한 최근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전략적 협력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CSCEC는 1957년에 설립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국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필리핀에서 진행될 바탄-카비테 교량 프로젝트에서 양사가 우선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 및 인프라 사업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와 투자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대우건설은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우건설은 국내 시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4건, 약 1조 3554억 원의 수주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은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까지 총 1279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대우건설은 이를 ‘개포 써밋 187’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하여 강남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은 외관 디자인, 조경 디자인,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세계적인 설계·디자인 업체들과 협력하여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에 걸맞은 최고급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대우건설은 조합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강남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대규모 수주를 통해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및 신축 공사 수주를 이어가며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