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금리인상은 더이상 없다? 증권사 전문가 10명 만장일치 



올해 2월 2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현재 3.5% 유지)할 것을 증권사 전문가 10명 모두 만장일치로 전망하였습니다.


전망의 근거로는 경기 둔화로 인하여 기준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작년 4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0.4%를 기록하면서 올해 한국 경제가 더 어렵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기 둔화가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위해 금리를 빠르면 올해 4분기에 낮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많이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물가지수는 오름세가 가파릅니다.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며 올해 1월 5.2% 상승률을 기록한 소비자 물가지수가 쉽게 잡혀 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꺽이지 않고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동결 카드는 어찌보면 최악의 한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을 포함한 해외 중앙은행의 정책은 경기 침체보다는 물가 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대전제를 깔고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던 것을 잘 상기해야됩니다.


인플레이션이 잡히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정책을 펼쳤다가는 다시 인플레이션이 급상승하는 상황이 도래하면 정말 그때는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3월 미국 FOMC 에서 0.5% 금리 인상을 하게 되고 한국은 2월에 금리를 동결하게 된다면, 한미 금리차는 최소 1.5%가 되어 버리게 되며,


이는 외환시장에 충격을 크게 줄 수 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라 미국은 올해 최종금리를 5.25~5.5%로 바라보는 전문가들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미 금리차는 2%까지 갈 수 있습니다. 





[Fedwatch - 금리인상전망]






금리차가 더 날 것이라는 예상에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00까지 다시 치솟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3월에 금리차가 더 벌어진다면 1350원까지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실제 경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 동결 카드를 꺼내는 것이 무용지물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연말까지 2%의 금리차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라도 금리를 초반에 미국을 따라가는 수준으로 올려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한국은행의 결론을 어떻게 될 것인지, 몇일 남지 않은 금통위 금리 발표 결과를 잘 지켜보며 환율시장의 움직임을 잘 파악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