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하락하는 이유: 8월 고용보고서 리뷰(+엔비디아 실적, 엔캐리)
안녕하세요, 주투형입니다.
한주간 주식시장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서 마음이 많이 힘들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장이 좋지 못한 이유로는 경기침체 위기, 엔캐리청산, AI거품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서 왜 시장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지 확인해보시죠.
목차
1.경기침체 위기(8월 고용보고서 리뷰)
2. 엔비디아 실적 발표
3. 엔캐리 청산 이슈
4. 주투형 VIEW
1.경기침체 위기(8월 고용보고서 리뷰)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었고 중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농업고용지수
실제: 142K / 예측: 164K / 이전: 89K
- 실업률
실제: 4.2% / 예측: 4.2% / 이전: 4.3%
-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전년 대비)
실제: 3.8% / 예측: 3.7% / 이전: 3.6%
1) 비농업고용지표 실망
7월 비농업고용지표부터 두달간 연속으로 예측치보다 내려간 수치가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측치를 깬거보다는 7월을 제외하고 1년동안 제일 낮은 지점인 150K를 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2) 실업률은 긍정적
7월 실업률이 4.3%로 튀어오르면서 경기침체 우려감이 엄청나게 나왔는데 8월 실업률이 4.2%로 내려오면서 실업률로 나왔던 경기침체 우려감은 조금은 내려간 상태입니다.
7월 지표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나왔던 이유는 샴의 법칙 때문인데 샴의 법칙은 최근 3개월간 미국 실업률의 이동평균값과 이전 12개월 동안의 3개월 실업률 이동평균값의 최저치 차이가 0.5이상이 되면 리세션, 즉 경기침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7월 실업률 4.3%로 나오면서 0.5를 넘어섰고 8월 실업률 발표 이후에도 0.5를 넘어서 있는 상태다 보니 실업률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샴의 법칙은 만든 장본인인 샴 박사님께서 이민으로 인해 노동력이 풍부해졌기 때문에 예전에 만든 임계점인 0.5라는 기준이 맞지 않을 수 있다며 기준을 더 올려야한다고 했으며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이 적다고 인터뷰했습니다.
7월 실업률보다 낮게 나온점과 샴의 법칙 창시자인 샴 박사님께서 경기침체 돌입하지 않았다는 인터뷰 덕분에 이전에 경기침체 우려감 내려간 상태이지만 여전히 우려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임금지표도 긍정적
임금지표는 예측치를 상회해서 나왔습니다.
임금지표가 높게 나왔다는 것은 경기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경기침체에 빠진다면 임금은 감소하고 지표는 나빠질 수 밖에 없지만 예측치를 상회했다는 것은 좋은 모습입니다.
8월 고용보고서 내용 중에 크게 3가지 지표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경기침체로 가는 길인지, 경기침체가 아닌건지 알 수 없는 혼동이 가득한 지표들이 발표가 됐습니다. 시장에서는 방향성이 불확실한 것을 가장 큰 악재라고 생각하는데 현재 고용지표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졌고 그로 인해 시장이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엔비디아 실적 발표
8월 28일 발표된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을 보면 주당순이익, 매출 모두 예측치를 상회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바로 실적 성장치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치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성장세와 비교해봤을 때 지금 보여주는 성장세는 둔화되었다는 의미이며 시장에 AI버블론이 만연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세가 이전에 기대만큼 안나오니까 시장에서는 부정적으로 판단한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대한 제 생각을 써보면 예측치보다 높은 실적, 즉 어닝 서프라이즈 내놔도 시장에서는 본인들이 만들고 싶은 방향으로 해석해서 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시장을 전망하는게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엔베디아 주가가 힘을 못쓰고 AI버블론이 계속 나오면서 국내 AI 관련주들도 덩달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3. 엔캐리 청산 이슈
8월 5일 블랙먼데이를 발생하게 된 엔케리 청산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물론, BOJ에서 바로 백기를 들면서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을거다라고 하면서 엔캐리 청산 이슈에 대한 공포감은 시장에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4. 주투형 VIEW
8월 고용보고서를 통한 경기침체가 위기인지 판단해보았고, AI버블론과 엔비디아 실적, 엔캐리 청산 이슈 공포감 등 여전히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원인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보다 경기침체 여부에 대한 판단을 확실히 내리지 못하도록 지표가 뒤죽박죽으로 나오는게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 가장 큰 악재는 불확실성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매번 말하는거지만 매일 하락하는 시장은 없고 매일 오르는 시장도 없습니다.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면 언젠가는 좋은 시기가 다가온다는 말이니까 모두 시장에서 살아남도록 같이 힘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