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갈등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팔고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자산에 올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투자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각자의 성향에 맞게 좋은 자산을 고르면 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요가 몰리는 지역 부동산, 미국 주식과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국내 주식, 비트코인 등 세상엔 인플레이션과 시장 수익률을 훨씬 뛰어넘는 좋은 자산들이 많습니다.

미국은 내 집을 보유하는 비율이 60%가 넘고, 한국은 전세제도 때문에 내 집 마련 비율이 55% 정도 됩니다. 결국은 비슷비슷하다는 뜻이죠.

한국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 대부분은 사업이나 부동산 투자였습니다.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으로 부자가 된 사람은 부동산에 비하면 소수에 불과합니다.

당연히 부동산 투자를 해야한다고 얘기를 꾸준히 들어왔고, 주식투자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끝없이 들어왔을 것입니다.

게다가 국내주식은 미국주식과 달리 지수 자체의 성장성도 거의 없고, 기업의 장기적 성장성도 미국 기업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장기투자가 많은 미국인들에 비해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은 단기투자가 대부분입니다. 

거래가 많을수록 실패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국내주식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고, 당연히 장기적으로 보유할수록 성공 확률이 훨씬 높은 부동산 투자자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십년간 성장하는 미국주식도 마찬가지죠. 모든 기업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오랫동안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들은 수십년동안 연평균 10~30% 성장합니다. 코카콜라같은 경우는 거의 100년동안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주식에 깨어있는 사람이 많은 X라도 한국인 특성상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를 좋아하는 투자자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부동산과 함께 미국주식, 비트코인을 골고루 포트폴리오에 담을 뿐이지, 한 가지에 올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오직 비트코인만 공부해온 일부의 사람은 비트코인이 세계 최고의 자산이고, 비트코인 외에는 모두 쓰레기라는 말을 정말 많이합니다. 월세 살면서 모든 것을 팔아 비트코인에 투자해야한다는 얘기도 쉽게 합니다. 

시기마다 저평가된 자산이 다르고, 수익률이 다릅니다. 아무리 좋은 자산이라고 해도 비싼 가격에 사면 실패한 투자이고, 적당히 괜찮은 자산도 좋은 가격에 사면 성공한 투자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부동산, 미국주식, 비트코인은 누가 더 좋다라고 쉽게 얘기할 수 없고, 분배 차원에서 골고루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면 더 저평가된 자산에 집중할 수 있겠죠. 자산들은 동시에 하락하기도 하고, 다른 시기에 하락하기도 합니다. 그런 시간적 괴리를 잘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어떤 자산을 좋아한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강요를 하는 것은 가장 쓸데없는 행동입니다. 각자 환경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고, DNA가 다릅니다. 모두에게 맞는 투자라는 것은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파악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됩니다. 비교할 필요도 없고, 부러워할 필요도 없고, 타인에게 강요할 필요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