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미국증시와는 달리 원달러 환율 하락세로 수출 중심의 국내 업종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과 급증하는 가계부채로 인해 한국의 금리인하 움직임이 제약을 받으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0.25%, 코스닥은 +0.20%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9원 상승한 1,339.2원을 기록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7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순매도 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에코프로비엠, SK하이닉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LG화학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토큰증권 개정안이 재발의 된다는 소식에 STO 관련주가 올랐고 원격자율주행 표준화 추진 소식에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화장품, 2차전지, 금융, 게임등의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STO 관련주, 자율주행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STO 관련주

-여당이 지난 5월 법안 폐기로 멈춰선 토큰증권 법제화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다음주 중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토큰증권이 안정적으로 발행·거래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자본시장법상 증권과 동일한 제도가 적용되도록 하는 내용을 주축으로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서울옥션, 갤럭시아에스엠을 비롯한 STO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갤럭시아에스엠 종목 분석]


갤럭시아에스엠은 스포츠마케팅과 운동기구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갤럭시아스포츠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사우나 등 레져사업도 운영중입니다. 본업과는 상관이 없지만 STO 플랫폼 사업을 운영 중인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지분을 12.35% 보유하고 있어 STO 관련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과거 토큰증권 활성화 정책 지원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가 입법 절차가 흐지부지되며 주가 또한 바닥으로 내려온 상황이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상승 재료인 법안 재발의 소식이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되지만 고금리로 인한 대체 금융상품 수요가 크게 줄어든 부분도 투심을 악화시킨 것이기에 이러한 시장의 변화 흐름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자율주행 관련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배송 로봇, 자율주행 셔틀 등을 원격 주행시키기 위한 관제 시스템의 연내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표준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에는 LG유플러스, LG전자, 파이브지에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14개 관련 기관이 참여하며,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레벨 4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원격주행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모트렉스, 에스오에스랩을 비롯한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에스오에스랩 종목 분석]


에스오에스랩은 자동차, 로봇, 스마트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에 라이다 제품 및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를 공동 개발하고 있어 높은 기대감에 공모가 11,500원을 크게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바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4천원대까지 급락했던 모습입니다. 단기 낙폭 과대로 인한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순식간에 7천원대를 회복하기는 했지만 2024년 상반기 매출액 27억원, 영업손실 -57억원과 비교했을 때 현재 시가총액 1,258억원은 상당한 고평가를 받고 있기에 추가적인 큰 상승이 나오기엔 조금 어렵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