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지난 주 금요일 미국증시는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침체 우려가 사라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7월 PCE는 전년대비 2.5%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고 7월 근원 PCE는 전년대비 2.6%를 기록하며 예상치 2.7%를 하회했습니다. 개인소득은 예상치 0.2%를 뛰어넘은 0.3%를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소비 지출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골디락스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4.2bp 상승한 3.90%를 기록했고 미국 국채 2년물은 2.3bp 상승한 3.92%로 마감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5% 상승하여 101.70pt를 기록했습니다. WTI 유가는 전일대비 3.11% 하락한 배럴당 73.55달러에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01%, 다우 지수는 0.55%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13%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8%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3.80%, 아마존 +3.71%, 마이크로소프트 +0.97%, 엔비디아 +1.51%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이 +0.99%, 메타는 +0.60%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0.34%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 상승 출발하였지만 이번주에 나올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거래량이 급감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후 1시 10분 기준으로 코스피 +0.22%, 코스닥 -0.11%를 기록중입니다. 테마별로 보면 낙폭 과대 평가에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딥페이크 관련 규제 강화 움직임에 딥페이크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화장품, STO, 리튬, 은행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 딥페이크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2차전지 관련주
-NH투자증권은 2차전지 기업들의 펀더멘탈 지표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수급에 의한 기계적 반등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주가 하락폭이 크기에 반등 기대감이 존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유럽 공장 가동률이 올라 3분기 이익이 2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도 내년 상반기엔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TCC스틸,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포스코퓨처엠 종목 분석]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소재부문, 라임화성부문, 내화물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분기 기준으로 양극재, 음극재를 생산하는 에너지소재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155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3%, 94.8% 감소했습니다. 주가에 큰 영향을 주는 배터리소재 사업만 따로 보면 매출 5,933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매출 30%, 영업이익 97% 감소한 모습입니다. 투자심리 측면에서 보자면 전기차 정책 폐지를 시사한 트럼프 후보의 공약과 중국 2차전지 업체들의 저가 공세 및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주가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내세운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 우세 소식, 금리인하로 인한 전기차 시장 회복 기대감에 일시적 반등이 나온 상황입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반도체 업종에서 빠져나온 수급이 바이오와 2차전지 쪽으로 흘러들어가는 흐름이고 수 개월만에 볼린저밴드 상단선을 돌파했기 때문에 단기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딥페이크 관련주
-최근 딥페이크 영상물이 유포된 텔레그램 대화방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정부 차원의 규제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행 징역 5년인 허위 영상물 유포 등의 최대형량을 징역 7년으로 높이기로 했으며, 국무조정실 산하에는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해 범정부 대응전담팀을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전일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번 기본계획에선 '딥페이크' 대응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샌즈랩, M83을 비롯한 딥페이크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M83 종목 분석]
M83은 CG/VFX (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인공지능 기반 기업 디블라트의 지분 51%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하였는데 디블라트가 인공지능 기반 딥페이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딥페이크 관련주로 분류되었습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 및 드라마 '빈센조', '스위트홈2' 등의 메인 스튜디오로서 대규모 작업을 진행한 바 있어 기술력은 입증된 기업이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억원 밖에 되지않고 2023년 매출액이 400억원대에 불과한 부분은 현재 시가총액에 비해 아쉬운 상태입니다.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여서 수급에 따른 등락이 큰 모습이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유입되며 5일선을 상회하는 상승 흐름을 탔기 때문에 음봉으로 5일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