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 뉴욕 증시는 7월 개인소비지출 시장 전망치 및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존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5% 상승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01%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또한 전장대비 +1.13% 상승하면서 8월 마지막 날 거래를 상승세로 마무리하였는데요.
이러한 흐름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기준금리는 25b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큰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
심프라이 자산운용사의 수석 전략가인 마이클 그린은 CNBC에 "자산시장은 모든 것이 잘 될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연착륙에 대한 증거는 많고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증거는 적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의 9월 25bp 기준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이 달러, 유가, 금 그리고 채권 가격에 대해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이에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 PCE 2%대 흐름, 9월 금리인하 전망에 달러값 상승 및 국제 유가 하락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연준 25bp 인하 전망에 달러값 오르고 유가·금·채권값 내리고 [ 출처 : 이데일리 2024.08.31 정다슬 기자 ]
● 석유 수출국 기구(OPEC)와 그 외 주요 산유국들이 연합한 협의체인 OPEC+가 10월부터 석유 공급을 늘리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석유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연준이 9월 '빅컷(50bp 인하)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축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원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 거래일보다 2.36 달러(3.11%) 하락한 배럴당 73.5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14달러(1.43%) 하락한 배럴당 78.80 달러에 마감했다.
● 채권 금리는 일제히 상승(채권 가격 하락)했다. PCE 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채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된 탓이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2bp 오른 3.909%,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6bp 오른 3.919%에서 거래됐다.
● 달러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전 거래일 대비 0.34% 오른 101.68에 거래됐다. 특히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가 0.8% 상승해 달러·엔 환율은 146.15엔을 기록 중이다. 다만 시계열을 늘리면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25% 상승한 0.9050유로를 기록하고 있다.
●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금 가격은 하락했다.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0.74% 하락한 2502.62 달러에 거래됐고,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0.98% 하락한 2535.15 달러를 기록 중이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7월 근원 PCE 물가, 예상치 소폭 하회, 9월 25bp 금리인하에 무게
●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이 2.6%로 전월 2.6%와 동일하면서 예상치 2.7%를 하회. 전체 PCE 상승률은 2.5%로 전월과 동일. 상품물가는 전월비 0.1% 미만으로 소폭 하락한 반면 서비스 물가는 0.2% 상승
● 개인 소득 증가율은 0.3%로 전월 0.2%을 상회하였고 개인 지출 증가율도 0.5%로 전월 0.3% 대비 확대
● Oxford Economics의 Michael Pearce는 견조한 소비가 지속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낮아지고 있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언급. CME의 FedWatch에 따르면, PCE 지표 발표 직후 50bp 인하 가능성은 30.5%로 시장 참가자들은 25bp 인하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분석
●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상회해 실질 소득이 확대되었다고 강조
2) 유로존 8월 CPI 예비치 2.2% 상승하며 전월대비 둔화
●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의 연간 상승률이 2.2%로 전월 2.6% 대비 둔화되었고 근원 CPI 상승률도 2.8%로 전월 (2.9%)을 하회하며 예상치에 부합
● ING와 Captial Economics 등은 에너지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ECB가 9월에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
● 한편, 슈나벨 ECB 이사는 한 강연에서 최근 경제지표들은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할 것이라는 전망에 부합한다고 발언. 또한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9월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언급
3) 미국 금융감독청, 은행에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라고 요청
● 미국 금융감독청은 은행별로 기후변화 대응 작업의 진척도에 차이가 있다면서 일부 은행의 경우 상당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
● 또한 기후 온난화와 에너지 정책 변화 등이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은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
4) 미국, 캐나다 디지털세 부과 조치에 무역분쟁 협의 요청
● 미국 무역대표부는 빅테크 기업의 수익을 일방적으로 징수하기 위한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 세금은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이며 기존 무역협정에 위배된다고 강조.
● 또한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캐나다 수입품에 대한 보복적 관세 부과도 가능하다고 발표
5) 미국 8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소폭 개선, 인플레이션 전망은 하락
● 미시건대학교에서 집계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가 67.9로 전월 67.8 대비 소폭 개선 되었습니다.
●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8%로 전월 2.9%보다 낮아졌으며 장기(5년 ~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과 동일
6) 일본 도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개월 연속 확대
● 도쿄의 8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로 전월 및 예상치(2.2%)를 상회하며 4개월 연속 확대.
● 근원 CPI(식품, 에너지 제외) 역시 1.6% 올라 전월(1.5%) 대비 상승. 한편 7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2.6%로 전월 3.8% 대비 부진하고 실업률도 2.7%로 전월 2.5% 대비 상승
7) OPEC+, 10월부터 원유 생산량 확대할 방침
● OPEC+ 산유국들은 10월부터 자발적 감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 이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 차질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WTI 가격도 전일비 3.1% 내린 배럴당 73.6 달러로 마감
지금까지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 PCE 2%대 흐름, 9월 금리인하 전망에 달러값 상승 및 국제 유가 하락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경제지표와 고용지표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뉴욕 증시 또한 이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최대한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면서 자산 배분에 대한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은데요.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구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