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피벗이 9월 피벗을 시사했고 0.5%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두었다. 아주 오랜 시간 기다려온 금리 인하가 이제 현실이 되었다보니 금리 인하 시기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들에 관심이 가게 된다.
코카콜라 주가
코카콜라 주가는 2022년 이후로 50~70달러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큰 급등도, 급락도 없는 종목이다보니 다소 재미없는 주가 흐름을 보인다고 할 수도 있다.
최근 금리 인하가 점점 가시화되면서 금리 인하 시기에 수혜를 볼 수 있는 배당주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코카콜라 역시 대표적인 배당주이기에 7월 이후로 급격히 상승하며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월 초 미국 증시가 폭락했던 시점에도 코카콜라는 주가가 거의 빠지지 않고 방어를 정말 잘했다.
코카콜라 배당금
코카콜라에 투자하는 이유는 아마 대부분 배당금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코카콜라는 무려 62년 연속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 귀족주이다.
분기 배당을 실시하며 주당 배당금은 2024년 기준 $0.485이다. 작년에는 $0.46였다. 1년 간 배당금은 주당 $1.94이다. 배당수익률은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서 2.78%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보통 3% 전후의 배당수익률을 보인다.
3분기 배당금은 10월 1일에 지급되며 배당락일은 9월 13일이다. 사실 코카콜라의 배당수익률이 높지는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코카콜라에 투자하는 것은 수십년 간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온 것에 대한 믿음과 안정적인 주가 흐름 때문이라고 본다. 배당금을 매년 올리는데 배당수익률이 계속 3% 내외로 유지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도 같이 오른다는 의미이다. 다소 재미없는 흐름일진 몰라도 포트폴리오 분산 측면에서 꽤 괜찮다.
주가 전망은?
배당주는 금리인하 시기의 대표적인 수혜주이다. 지금 미국 기준금리는 5.5%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9월에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다. 배당주는 대표적인 금리 인하 수혜주이다. 금리 인하 시 채권 등 다른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당주의 매력이 올라간다. 실제로 197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금리 인하 시기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평균적으로 배당주들이 금리 인하 몇 달 전부터 실제 인하 후 6~9개월까지 다른 종목들보다 주가 상승률이 높다고 한다.
특히나 코카콜라는 수십년 간 배당금을 높여온 배당성장주이며 주가 역시 늘 안정적으로 상승해왔기 때문에 9월 금리 인하 이후까지도 한동안은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투자 comment
배당주는 엔비디아 같은 성장주에 비하면 정말 재미없는 주가 흐름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돈을 투자한다면 배당주보다는 성장주에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만 배당주는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성장주에 비해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며 매분기 꼬박꼬박 지급되는 배당금은 덤이다. 코카콜라를 포트폴리오의 너무 많은 비중으로 구성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정도 리스크를 분산한다는 측면에서 담기에 좋은 종목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