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미국 뉴욕 증시는 2분기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존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6% 상승,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또한 전일대비 0.16% 소폭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의 연설 이후 투자자들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아마도 다음 달 초에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하는 8월 고용 보고서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현지시간 28일 엔비디아 실적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시장의 기대치가 큰 만큼 상승 여력도 크겠지만, 반대로 변동성도 클 수 있기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미국 달러화 하락 예상,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엔비디아 2분기 실적발표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이번엔 젠슨 황의 '입'에 쏠린 눈 [ 출처 : 이데일리 2024.08.28 김윤지 기자 ]
●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8일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 (5월 ~ 7월) 매출은 1년 전보다 112% 증가한 287억 달러로 예상된다.
● 미 경제 매체 CNBC는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 됐다"며 "엔비디아가 기술주와 AI 핵심 종목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엔비디아 실적을 통해 AI 투자의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다"고 짚었다.
●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발표 전까지는 중요한 경제 데이터가 거의 없어 관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시장 흐름은 기술주에서 중소형주로의 순환매로,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지만 그때까지 시장은 기존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 6개월래 최고치. 경기침체 우려 완화 시사
●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3.3을 나타내 전월 101.9 대비 상승하며, 2월 이후 최고 수준. 이는 향후 경기 관련 긍정적 시각이 증가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었음을 의미. 반면, 일자리가 많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월비 하락(33.4% → 32.8%)했고, 경기기대지수는 전월비 상승(81.1 → 82.5)
● 이번 결과는 인플레이션 기대 감소 및 노동시장 약화 등을 나타내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발신. 다만,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점을 시사. 아울러 최근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노동시장 관련 불안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평가
● 한편 6월 FHFA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비 0.1% 하락했고,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5.1% 상승하여 '2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역시 전년동월비 6.5% 올라 전월 6.9%에 비해 상승세 둔화
●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재고 때문(FHFA). 향후 신규 주택공급 증가 전망 등을 고려한다면 주택가격 상승세 완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2) 미국 7월 지역 연은 회의, 2개 연은이 0.25%p의 할인율 금리 인하를 주장
● 7월 할인율 금리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뉴욕 연은과 시카고 연은 2곳이 할인율 금리를 0.25%p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 나머지 10개 연은은 동결 의견을 피력
● 할인율 금리는 연준이 상업은행 혹은 다른 예금 취급 기관에 긴급 단기 대출을 제공할 때 적용되는 금리
3) 미국 달러화, 금리인하로 하락이 예상되나, 급락 가능성은 적은 편
●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의지가 확인되면서, 지난 주 달러화지수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 이에 수년간 주요국 대비 높은 금리로 인기를 얻었던 거대 규모의 달러화 예금은 인출 위험에 노출
● 하지만, 달러화 가치는 다음의 이유로 급락을 피하면서 비선형적 하락 흐름을 나타낼 전망. 첫째, 미국 예외주의(여타국 대비 강한 성장), 둘째, 금리 스프레드 유지(미국 금리인하는 상대국 금리를 자극), 셋째, 중국 등 여타 주요국 경기부진, 넷째,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따른 과도한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제한
4)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 전망. 투자자들의 의견은 상이
● CME Group에 따르면, 연준이 9월과 11월에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12월에는 50bp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공격적 금리인하가 성장 둔화 우려를 부추긴다며, 점진적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 또 다른 기관들은 금년 모든 FOMC에서 25bp 금리인하를 예상
● 한편 9월초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9월 FOMC의 25bp 혹은 50bp 인하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 결국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는 다양한 지표 속에서 거시경제의 이상적 목적지를 확인해가는 과정이 될 것으로 추정
5) UBS, 미국의 경기침체 진입 확률을 25%로 상향. 고용 둔화 등을 반영
● 미국의 경기침체 진입 확률이 20%에서 25%로 높아졌다고 제시하고, 최근 고용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고려했다고 설명
● 아울러 팬데믹 기간 조성된 초과 저축 역시 소진되고 있다고 분석.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여전히 '연착륙'이지만, 전망은 '구름낀(Cloudy)' 상태라고 평가
6) ECB 주요 인사, 금리인하 경로는 상대적으로 명확. 통화정책은 경제지표 반영
●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센테노 위원은 인플레이션 완화 지속 등을 고려한다면, 통화정책 방향은 상대적으로 명확하다고 언급. 통화정책은 대체로 경제지표 등을 반영하지만, 1개의 특정 지표만을 고려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
●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놋 위원은 다음 달 금리인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경제지표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발언. 다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연율 2%) 달성을 위한 경로를 유지한다면, 점진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적절하다는 의견 피력
7) 중국 국채 가격의 상승세 지속, 경기 불확실성 및 정부 우려 증폭
● 중국은 소비 감소, 부동산 침체 등 경기 둔화 징후가 이어지면서 국채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특히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침체 장기화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까지 채권 매수에 가세하며 중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시상 최저치를 기록
● 정부는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와 같이 금리 반전 시 은행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 경기침체가 시진핑 정부의 경제 성장 노력에 큰 타격을 준다는 이유로 지방은행과 중앙은행에 각각 채권 매수 중단과 채권 매도를 지시. 하지만 이 또한 중국 경제의 암울한 미래로 인한 강력한 채권 매수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
8) 중국 7월 공업부문 기업이익, 전월비 증가세 강화. 내수 부진으로 지속 여부 불투명
● 7월 공업부분 기업이익은 전년동월비 4.1% 증가하여 전월 3.6%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냈으며, 이는 5개월래 최고치. 금년 기업이익은 첨단 기술기업 중신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설비 관련 업체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 다만 내수가 부진하여 기업이익의 증가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평가
9) 미국의 對중국 기술규제, 중국에게는 신기술 촉진의 기회
● 미국이 중국에 대해 반도체 기술 수출제한을 시행하면서,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국가들과 함께 여타국들에게도 피해가 발생. 이는 중국의 보복성 규제로 서방 기업들이 지불해야 하는 부품 구입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
● 반면 중국은 이번 규제로 자국의 관련 산업 발전이 촉진되어 효과도 경험. 중국은 자체적인 기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 대체로 기업들은 대중국 기술규제 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지만, Lam Research 등 일부 기업은 전체 판매에서 중국의 비중이 상승하는 효과를 경험
지금까지 '미국 달러화 하락 예상,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엔비디아 2분기 실적발표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엔비디아의 실적이 한동안 미국 뉴욕 증시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면서, 기준금리 인하 경로 그리고 경기침체의 연착륙 정도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투자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네요.
통화의 유동성과 경기침체에 대한 공방이 투자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기가 오고 있네요. 그에 대한 전략과 포트폴리오 구성에 좀 더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성공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