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이런 말에 속지 마세요.
여러분 부자들의 이런 말에 속지 마세요.
어떤 부자들은 말합니다. 집중 투자 해야한다.
그렇게 분산해서 언제 돈을 버냐?
나도 집중적으로 한 종목 혹은 한 자산에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
그리고 나서 일정 궤도에 올라가고 나면 분산해서 리스크를 헷지하면 되지 않느냐?
또, 어떤 부자들은 말합니다. 분산 투자가 정답이다. 지금만 투자할 건 아니지 않느냐?
앞으로 길게 보고 투자하려면 분산투자해야 한다.
어떤 말이 정답일까요? 투자에 정답이 있긴 할까요?
여기에 대한 제 생각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여러분 세상을 움직이는 방식은 곱하기입니다. 곱하기의 세계에서는 '복리'가 작용합니다.
비록 내가 지금 가진 게 적더라도 꾸준히 올바른 방향으로 걸어가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처음이 힘들 뿐이죠.
1x2x3x4 로 계속 곱하기를 해가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내가 가진 자산이
늘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두려운 일이 벌어집니다. 바로 한 번이라도 0을 곱하면 0이
되어버린다는 것이죠. 아무리 곱하기를 해서 큰 수가 만들어지더라도 0을 곱하면 0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위대한 인물들을 보면서 그들이 수많은 곱하기로 위대해져 가는 모습만
보지만 이들이 끝내 한 두번의 실패로 무너지는 모습은 주목하지 않습니다.
또 그들과 같은 선택을 했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아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수많은 이름없는 자들의 스토리는 알지 못하죠.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 워런버핏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분산 투자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것일 뿐 현명한 투자자에게는 의미없는 일이다."
정말 분산 투자는 의미없을까요?
Dicersification is a protection against ignorance. It makes very little sense for those who know what they`er doing. - Warren Buffett
이 말을 거꾸로 말하면 집중투자는 현명한 투자자한테나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과분한 호칭이죠. 거기다 우리는 버핏하면 이 말만 기억하고 자신의
무분별한 몰빵 투자를 정당화 하지만 버핏은 이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거죠.
이 여러분이 듣고 싶어하지 않았던 버핏의 이야기는 마지막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꼭 영상 마지막까지 봐주세요
그렇다면 버핏이 말하는 '현명한 투자자'란 어느 정도를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그에 대한 단서를 워런 버핏의 스승인 벤자민 그레이엄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투자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 원금의 안전과 적절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고,
이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행위는 모두 투기이다"
최소한 버핏이 말한 현명한 투자자는 벤자민 그레이엄이 말한 '투자'를 실행하는 것을
최소 조건으로 할 것입니다. 우리 개인투자자들은 철저한 분석을 하고 있을까요?
원금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나요? 아마도 아닐 것입니다.
그가 말하는 '철저한 분석' 이란 어떤 것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히말라야 캐피털의 회장이자 중국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리 루는
자신의 대표적인 대박 성공 사례인 '팀버랜드' 에 투자한 과정을 이렇게 밝힙니다.
'팀버랜드'의 몇 년치 재무를 보며 왜 좋은 주식이 싸게 거래되는지를 확인하고
많은 송사에 얽혀 있다는 것을 찾아 냅니다.
그리고 어떤 재판인지를 찾아보고 재판 문서를 다 찾아 읽어봤다고 하죠.
그리곤 이것만으로는 어떻게 될지 파악하기 어려우니 오너가 사는 마을에
찾아갔다고 합니다.
가서 오너와 오너의 친구, 지인, 마을 사람들, 가족을 모두 만나보고
오너의 성향을 파악한 후!!!
확신을 얻은 그는 자신의 모든 돈을 팀버랜드에 올인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말하죠. 가치투자자는 탐사기자처럼 리서치 해야 한다고..
정말 기업을 공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투자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죠.
우리가 이 정도로 리서치를 할 수 있을까요? 지속가능한 의미있는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는 불과 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처음 이야기 했던 것처럼 세상은 곱하기입니다. 단 한번 0을 곱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으면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분산투자를 통해 천천히 그렇지만 확실하게 부를 이루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버핏은 왜 당신의 방법은 간단한데 왜 아무도 따라하지 않느냐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질문에 "아무도 천천히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패시브 투자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죠. 절세할 수 있는 연금계좌에서 라면 더욱 좋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포트폴리오 비쥬얼라이저의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으로
처음에 100만원으로 시작해서 매월 100만원씩 '미국 대형주' 즉 SNP500에
약 30년간 적립하는 것을 백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5 종류로 시뮬레이션 되는데 가장 운이 좋은 경우가 윗쪽, 가장 운이 안좋은 경우를
아랫쪽으로 했을 때 그 중간치를 보면 10년차게 되었을 때 2억 1천만원 정도
그리고 20년이 되었을 때 그 중간치가 놀랍게도 약 8억 정도,
마지막으로 30년이 되었을 때는 그 중간치가 약 24억이 됩니다.
여기서 가장 운이 좋았을 때는 59억, 그리고 가장 운이 안좋더라도 거의 10억의 자산을
보유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대단하다고 느끼시나요?
아니면 수익이 실망스러우신가요? 그렇다면 패시브가 아니라 개별 종목 투자로 들어가보죠.
꼭 이런 식의 패시브를 운용하지 않으시더라도 개별 주식을 투자한다 하시더라도
반드시 한 두 종목에 몰빵 하지 마시고 최소 4종목 이상으로 분산하시기 바랍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여러분이 듣고 싶어하지 않았던 버핏의 말을 해보겠습니다.
버핏과 그의 오른팔이자 최근 돌아가신 '찰리 멍거'도
집중 투자자로 알려져 있지만 수익률의 지나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투자 종목을 최소한 4개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개 종목으로 분산하면 연 수익률의 표준편차는 29.7%로 한 종목에 투자했을 때보다
19.5% 하락하면서 분산 투자의 효과를
상당 부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투자 종목을 10개 종목으로 늘렸을 때 표준편차 23.9%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버핏과 멍거가 말한 것처럼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 집중 투자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개별 기업 리스크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줄이려면 분산역시 필수죠.
어떤가요? 우리가 자신의 근거없는 몰빵 투자에 대한 근거로 내세웠던 것들은 모두
자기 욕심의 발로에서 나온 근거들일 뿐입니다.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원하는 얘기만
들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