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지난 8월 22일 한국은행에서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였는데요. 미국의 통화정책과 금융시장 여건의 변화가 예상되고, 주요 국가들의 통화정책 완화 시점에 국내 경제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내 경제가 비록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하지만 내수 경제의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요.
관련하여 국내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동인 변화, 대외여건, 경제전망, 그리고 전망에 대한 리스크 관련하여 한국은행의 8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경제전망 요약
1) 국내 경제는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내수도 당초 경로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회복 흐름을 재개하면서 2%대 초중반 수준의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의 하향 안정 흐름 지속, 지난해 유가·농산물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하반기 중 2%대 초중반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02.
최근 주요 동인 변화
1) 지난 전망 이후, 주요국의 긴축완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글로벌 IT 경기는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증대되었다. 내수는 회복 흐름을 재개했지만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평가된다.
ㅇ 세계경제는 지난 전망 수준의 완만한 성장 흐름을 지속하겠으나 국가별 성장 흐름은 당초 전망에서 엇갈리 것으로 예상된다.
ㅇ 중국이 당초 예상을 소폭 웃도는 성장 흐름을 나타낼 전망인 반면, 미국은 실업률 상승 등으로 성장 하방 압력이 다소 커졌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와 교역 회복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IT 경기는 AI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국내 기업의 공급능력도 보다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ㅇ 국제유가는 원활한 원유생산, 주요국 수요 둔화 가능성 등으로 지난 전망에 비해 하향 안정된 흐름이 예상되나, 중동 분쟁 격화 등에 따라 단기적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
ㅇ 주요국 시장금리는 디스인플레이션 진전과 이에 따른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사,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상당폭 하락하였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6~7월 중 13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했던 원화가치(달러대비)도 미 정책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됨에 따라 최근 1300원대 초중반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ㅇ 대내적으로는, 내수는 조정 국면을 거친 후 회복 흐름을 재개하고 있으나 소득 개선 지연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평가된다. 주택시장은 지역 간 차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03.
대외여건
1) 세계경제는 디스인플레이션 진전과 주요국 통화정책의 기조 전환으로 3%대 초반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ㅇ 미국은 최근 고용둔화 등에 따른 하방 압력이 증대되면서 당초 예상을 소폭 하회하는 성장세가 예상된다. 유로 지역은 가계 실질구매력 향상 등에 힘입어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개선되겠으며, 중국은 IT를 중심으로 양호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부양 조치 등으로 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4%대 후반의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2) 세계교역은 상품교역 중심의 개선세가 이어지겠으나 최근 선진국 교역의 부진한 흐름, 주요국 간 무역갈등 등을 감안할 때 회복 속도는 지난 전망보다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3) 국제유가는 원활한 원유 생산, OPEC+의 감산 감축 계획 등 공급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글로벌 수요도 예상을 소폭 하회함에 따라 당분간 80달러 내외에서 등락하겠으나 중동 갈등의 전개 양상이 불안요인이다.
04.
경제전망
1)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은 연초 전망(2월 2.1%)에 비해서는 높으나 5월 전망(2.5%)에는 다소 못 미치는 2.4%로 예상되며, 내년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에 부합하는 2.1%로 전망된다.
ㅇ 성장흐름을 살펴보면, 2/4분기 중 성장률은 전분기 큰 폭 성장(전기대비 1.3%)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크게 조정(-0.2%)되었다. 3/4분기 이후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도 나아짐에 따라 전체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ㅇ 부문별로 보면 수출은 IT 경기 호조, 방한 관광객 증대 등에 힘입어 지난 전망보다 높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상반기 중 크게 오르내린 내수의 경우 기업 투자여력 증대, 디스인플레이션 진전 등에 힘입어 개선 흐름을 재개하겠지만 모멘텀 상승폭은 당초 예상에 다소 못 미칠 전망이다.
2) 금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가 2% 초반에서 안정된 가운데 농산물가격 상승률도 상당폭 둔화되면서 5월 전망 2.6%를 소폭 하회하는 2.5%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당초 전망 2.1%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근원물가는 금년 2.2%와 내년 2.0% 모두 지난 전망에 부합할 전망이다.
ㅇ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중 일시 반등하였으나 근원물가가 하향 안정된 가운데 8월부터 지난해 유가·농산물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공급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3) 경상수지는 금년 중 730억 달러로 당초 전망(600억 달러)을 크게 상회, 25년에는 620억 달러로 지난 전망(610억 달러)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ㅇ 상품수지는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개선세를 지속하고 수입은 내수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이면서 흑자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서비스수지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호조 등으로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4)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24년 20만명, 25년 16만명으로 예상보다 둔화될 전망이이다.
ㅇ 금년 중 제조업은 수출 개선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나, 서비스업이 도소매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취업자수 감소폭이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05.
전망의 리스크
1) 향후 전망 경로 상에는 주요국 성장·물가흐름, IT경기 확장 속도, 글로벌 정치 상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으며, 물가의 경우 기상여건, 공공요금 조종 시기 등도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
2) 이처럼 전망경로 상의 불확실성이 큰 점을 고려하여 미국경제 성장세(시나리오 1), 반도체 경기(시나리오 2)와 관련한 대안적 시나리오를 분석하였습니다.
시나리오 1
「미국 성장세 둔화폭 확대」 되는 상황에서 우리경제는 대외수요 감소뿐 아니라 외환·금융경로를 통해서도 부정적 충격에 노출되어 금년 중 성장률은 -0.1%p, 내년 성장률은 -0.3%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물가의 경우 파급시차 등을 고려할 때 올해에는 영향이 제한적 -0.0%p이며 내년중에 -0.2%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나리오 2
「반도체 경기 개선폭 확대」 되는 경우, 소비 및 설비투자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경우 성장률은 금년과 내년 각각 +0.1%p, +0.2%p 상승하고 물가상승률은 올해 +0.0%p에는 큰 변화 없이 내년 중 +0.1%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4년 8월 한국은행 경제 전망 보고서 요약'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24년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를 통하 통화정책 완화는 경기침체에 대한 방안으로 제기될 것입니다.
다만 현재 국내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고,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은 국내 경제에 뇌관으로 자리 잡고 있기에 뇌관이 터지지 않게 그에 대한 대비도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 지나간 자리에 많은 상처가 남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편안한 주말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