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원유 감산 조치 발표 이후 원유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유가는 다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로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증하였고,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원유 수요 감소)가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원유 재고가 급증한 원인은 미국에서 대규모 전략비축유 방출이 한 몫을 하였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 가 발표한 지난 한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1,630만 배럴 증가한 4억 7,140만 배럴로, 2021년 6월 이후 다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오면서 지속적으로 전략 비축유를 풀어 원유 가격을 조정해 왔습니다. 


EIA 발표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비축유를 약 1억 490만 배럴을 풀어, 작년 11월에 잔여 재고량이 3억 8,841만 배럴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EIA : 미국 전략비축유 재고량]




이번 대규모 전략비축유 방출로 인하여 재고량에 부담이 없지 않아 생길 것으로 판단됩니다.



원유 수요 증가세는 중국 리오프닝으로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미국이 전략 비축유를 이렇게 대규모로 방출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고,


다시 원유가격이 상승하게 된다면 인플레이션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여져 상황이 심각해 보입니다.


이 와중에 러시아가 감산 비율을 높이거나 중동 산유국에서 감산에 동참을 한다면, 원유 100불 이상이 다시 현실화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강달러 정책까지 도입하며 원유 가격 인상을 막아오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달러 지수 선물은 다시 상승으로 전환을 한 상태이지만 미국 달러가 하락을 하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면 원유 가격은 그만큼 또 상승 압력을 받을 것입니다.



올해 달러와 원유 가격의 소리 없는 전쟁을 예의주시하며 인플레이션의 추이를 파악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