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 의류 거래 플랫폼 '차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란'은 사용자가 옷장에 쌓아두고 입지 않는 옷을 손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차란'의 운영사인 마인이스는 올해 초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중고 의류 거래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차란' 서비스는 사용자가 앱을 통해 수거 신청을 하면, 차란 백이라는 전용 가방이 도착해 의류를 담아 문 앞에 두기만 하면 되는 간편함을 자랑합니다. 이후, 차란은 의류를 수거해 검수, 클리닝, 촬영, 판매가 책정, 상품 정보 게재, 배송 등 모든 과정을 대행합니다. 사용자는 번거로운 절차 없이 의류를 판매할 수 있으며, 차란은 이러한 편리함을 통해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차란의 서비스는 기존 중고거래 플랫폼과 차별화된 점이 많습니다. 특히 고객의 옷장 정리를 돕는 것에서 시작하여, 중고 의류의 검수와 클리닝, 상품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줍니다. 고객은 차란이 제시한 추천 판매가를 바탕으로 의류를 판매할 수 있으며, 이 가격은 상태에 따라 정가 대비 60~80% 수준에서 매겨집니다. 이와 함께, 판매되지 않은 의류는 기부하거나 배송비를 부담하고 돌려받을 수 있는 선택지도 제공합니다.


차란의 판매 성과는 평균적으로 매우 높습니다. 마인이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등록된 의류의 70%가 판매되었고,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고 의류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카테고리는 여성 의류입니다. 특히, 브랜드 여성 의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남성 의류나 아동 의류는 비교적 적은 비율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러한 의류는 kg당 일정 금액으로 일괄 매입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침체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중고 거래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는 패션 산업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중고 의류 플랫폼의 성장세가 이를 증명합니다. 차란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빠르게 성장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패션 산업이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중고 의류 거래가 친환경적인 소비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란은 이러한 환경적 책임과 소비자 만족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서비스로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인이스의 김혜성 대표는 "차란은 기존 중고 의류 거래의 불편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확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여성 의류를 넘어 잡화 등 다른 카테고리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더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중고 의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란은 의류를 빠르고 편리하게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편리함과 환경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하는 이 서비스는 앞으로도 중고 의류 거래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비자는 이제 단순히 의류를 구매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차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