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 인도 페이티엠 지분 매각



중국 알리바바 그룹 (증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이 인도판 알리페이로 유명한 페이티엠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보유지분 6.26%를 전량 처분한 것인데요.


이게 처음이 아니었고, 지난달 13일 알리바바 싱가폴 자회사도 페이티엠 지분 3.1%를 처분한 사례가 있습니다.


인도 페이티엠은 중국 알리바바가 알리페이를 인도에 적용해 설립한 기업입니다.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은 2015년 초에 9억달러 이상을 페이티엠에 투자해 지분 40%를 확보했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앤트그룹은 아직 페이티엠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최대 주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량의 지분 매각은 알리바바가 인도 시장에서 철수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도 시장 철수 움직임은 인도 당국의 중국 기업 때리기 정책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정부는 작년 초에 샤오미 인도 법인에 탈세를 명목으로 65억 3천만 루피(한화 1천 129억)추징을 하였고, 


같은 해 4월 불법 해외 송금 혐의로 샤오미 인도 법인 계좌 555억 루피 (한화 9천 600억원)을 압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보안 문제를 이유로 틱톡을 포함한 중국 앱 300여개를 금지하기도 하였습니다. 



중국 기업 투자자분들께서는 인도 시장의 중국 기업 철수가 가속화 될지, 지분 매각이 추가로 더 이루어지는지를 예의 주시하시며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