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목표치 2%로 향해가고 있다는 나의 확신이 커졌다"며 물가 안정에 자신감을 가지는 발언을 하였으며,

또한 그는 "고용시장이 추가로 냉각되기를 추구하거나 반기지 않는다"며 "고용시장을 강하게 지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실업률이 4.3%로 뛰면서 시장에 침체 우려를 일으킨 만큼 물가보다 고용에 더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입니다.

미국 뉴욕 증시의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 속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였는데요. 엔비디아는 4.55%, 테슬라는 4.59% 상승하며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인공지능 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세를 이어 갔으며, 퀄컴과 AMD, 인텔로 2%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다만 마이크로테크놀로지는 -1.35%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이에 '미국 파월 연준 의장 강한 노동시장 지지, 9월 기준금리 인하 확정 발언, 빅컷 가능성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빅컷 가능성도 차단 안해. 8월 고용보고서 관건 [ 출처 : 이데일리 2024.08.24 김상윤 기자 ]


● 파월 의장은 9월 금리인하 폭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도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늘 그렇듯 향후 들어올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은 "정책의 방향은 분명하며,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리스크의 균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는 9월 FOMC 전에 나올 각각 한차례 물가보고서와 고용보고서에 따라 정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 다른 연준 위원들이 "점진적 금리인하"를 언급한 것과 달리 이 같은 문장을 언급하지 않았던 만큼 시장은 '빅컷' 가능성도 남겨뒀다고 해석했다.

●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이번 연설은 매파적이지 않았고, 25bp 금리 인하에 청신호를 주었으며, 필요하다면 더 큰 폭의 인하도 가능하다는 문을 열어둔 만큼 시장은 만족했다"고 평가했다.

● 이제 9월의 금리인하폭은 8월 고용보고서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만약 7월처럼 실업률이 더 치솟는 등 고용둔화 속도가 가팔라질 경우 50bp 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연준의 부의장이었던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리챠드 클라리다 글로벌 전략 고문은 "세부 금리인하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금리인하를 하겠다는) 연준의 방향은 분명해 보인다"며 "8월 고용보고서가 금리인하폭 논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 종을 울렸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50bp 인하를 미리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고용시장이 더 냉각될 조짐을 보이면 연준은 확신을 가지고 인하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 이에 따라 시장은 50bp 인하 가능성을 소폭 높였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50bp 인하할 가능성은 전날 24%에서 36.5%로 반영하고 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연준 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상당히 둔화되어 통화정책 조정 시기 도래 강조

●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복귀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으며 고용은 하강할 위험이 증가한 상황이라고 평가. 통화정책 방향은 분명하며, 금리 인하와 속도는 추후 지표 등에 기반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

● 아울러 고용시장 둔화는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연준은 앞으로 고용시장 냉각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

●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더 둔화했다며, 첫 금리 인하를 조금 앞당기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 또한 당초 예상했던 연내 1회 인하보다 더 공격적인 인하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평가

● 굴스비 시카고 연은총재는 올해와 내년 기준금리를 여러 번 인하할 것이며 중요한 것은 금리인하 폭이 아니라 경로라고 발언.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소비와 견고함에 일부 의문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활기가 있다고 평가

● 시장에서는 9월 금리인하 폭은 8월 고용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특히 파월 의장이 '점진적'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은 것은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

● ING는 8월 비농업고용이 10만 명 보다 적게 증가하고 실업률이 4.5%까지 오른다면 9월 금리인하 폭은 50bp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 Capital Economics는 향후 회의에서 최소 25bp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


2) ECB 정책위원, 9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BOE는 조심스런 낙관론

● 올해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둔화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반면 성장 전망, 특히 제조업 부문이 가라앉고 있어 9월 금리인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언급

● 베일리 BOE 총재는 물가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 아직 이르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위험은 1년 전과 비교해 작아지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피력



3) BOJ 우에다 총재, 경제 데이터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가능

●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대부분 예상과 일치함에 따라 지난 7월말 금리를 인상했으며, 이달초 발생한 금융시장 대규모 매도 공세는 미국 경제상황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주요 촉매였다고 언급

● 아울러 경제가 물가와 예측에 부합한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다면 완화정책을 계속 조정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


4) 연준 9월 금리인하 기대로 글로벌 주식펀드에 대규모 자금 유입

● LSEG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펀드 자금은 8월15일 ~ 8월 21일 한 주간 157.3억 달러 순유입되었는데 이는 7월 17일 이후 주간 단위 최대 규모. 미국 주식형 펀드에 59.7억 달러, 유럽과 아시아 펀드로는 55.5억 달러와 43.9억 달러 유입

● 채권형 펀드에도 35주 연속 순유입된 가운데 8월 15일 ~ 21일 중 112.9억 달러가 유입되며 3주래 가장 큰 금액 기록



5) 미국 백악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결렬 직전' 보도 부인

● 22일 카이로에서 진행된 예비협상은 건설적이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함께 나와 실행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

● 이란의 對이스라엘 보복공격에 대해서는 예측하지 않겠다면서도 이란은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



6) 미국, 러시아와 중국 기업 무더기 제재, 인도 총리는 평화협상 중재자 자처

●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고 국제 제재 회피를 돕는 러시아와 중국의 기업·개인 400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고 우크라이나와의 굳건한 연대를 강조

● 모디 인도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여 전쟁 초기부터 평화의 편에 굳건히 서 있다며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에 적극적 역학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


7) 미국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Jr. 트럼프 전대통령 지지 선언

● 케네디 후보는 23일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고, 불법이민과 전쟁 종식 등 현안에서 트럼프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언급.

● 케네디는 최근 5%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다가올 대선 승부에 영향을 줄지 주목



지금까지 '미국 파월 연준 의장 강한 노동시장 지지, 9월 기준금리 인하 확정 발언, 빅컷 가능성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1년 넘게 유지해온 미국 기준금리 5.25% ~ 5.50%는 9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거의 확정됨에 따라 5.00% ~ 5.25%, 빅컷일 경우 4.75% ~ 5.25%로 변경되겠네요.




앞으로 나올 물가지수가 하락하고 고용지표가 악화된다면 시장의 빅컷 기대로 상승 확률이 높을 것이며, 25bp 인하의 경우 시장의 선반영으로 상승보다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기에 섣부른 판단보다는 자신의 현재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결과를 보고 대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드네요.

고물가, 고금리 그리고 고유가의 3고 현상이 점점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투자 그리고 경제는 역사의 반복이라고 했던가요? 투자에 대한 역사가 투자하는 태도에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지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