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최근 급격히 하락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밑도는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IBK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엑스엘게임즈의 가치를 고려할 때, 현재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여러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 외에도 내년 출시 예정인 대형 신작 세 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신작은 '크로노 오디세이'로, 이 게임은 엔픽셀이 개발한 그랑사가의 개발력을 이어받은 크로노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며,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국내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는 내년 1분기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신작 '아키에이지2'는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대작으로, 내년 하반기 CBT 이후 PC와 콘솔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Q'는 오딘의 세계관을 확장한 라이온하트의 차기작으로, 모바일과 PC로 내년 3분기 이후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게임즈는 경영진 교체 이후 게임과 시너지가 나지 않는 사업부를 재편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관련 조직이 축소되고, 비게임 자회사들도 구조조정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자회사 VX와 세나테크놀로지에서 적자 요소를 제거하고, 내년부터 신작 출시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IBK투자증권은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카카오게임즈의 현 주가가 저평가 상태이며, 주식 매수의 적기라고 판단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5% 감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2356억 원으로 13.1%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117억 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마케팅 비용 증가와 자회사 관련 매출원가 증가로 인한 것이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와 같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신작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글로벌 신작 세 개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 게임은 PC와 콘솔 기반의 게임으로 개발 중입니다. 특히 '갓 세이브 버밍엄'은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게임으로, 언리얼5 물리 엔진을 기반으로 한 사실적 전투와 다양한 생존 플레이를 제공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또한 e스포츠 문화의 저변 확대와 게임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주최의 '2024 유스 e-스포츠 페스티벌'에 후원사로 참가해 장학금과 후원물품을 기부하며, 게임문화 접근성 취약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e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AI와 카카오톡 비즈 사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VX는 올해 안에 주요 비핵심 사업에서 철수할 예정이며, NFT 사업을 포함한 여러 사업이 종료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카카오게임즈의 연결실적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경영진은 비용 효율화와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얼리 액세스 일정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서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소울류 게임의 기믹을 활용한 한층 강화된 액션성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스톰게이트'의 국내 이용자 대상 스팀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작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게임 사업을 기반으로 인디 게임부터 대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한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