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SMC(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가 독일 드레스덴에 유럽 첫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TSMC가 유럽 내 반도체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배경 및 이유
TSMC는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려는 유럽연합(EU)의 전략과 맞물려 유럽에 첫 공장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번 공장은 TSMC와 인피니언, 보쉬, NXP의 합작법인인 ESMC가 함께 건설할 예정입니다.
공장 위치 및 투자
공장은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하며, TSMC는 이 공장에 약 100억 유로(약 14조 7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 중 절반인 50억 유로는 EU와 독일 정부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드레스덴은 이미 여러 자동차 생산 공장이 위치해 있어,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망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생산 계획
드레스덴 공장은 주로 자동차용 및 산업용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TSMC는 2027년 말까지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럽 내 유일한 차량용 칩 생산 거점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기대 효과
이번 공장 건설은 TSMC의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구마모토에 이어 유럽에도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TSMC는 유럽 내 반도체 수요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