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36% 증가 !? 



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36%가 증가했다는 소식입니다. 


거래된 매물 중에 60%가 넘는 매물이 3억 ~9억 구간 (중저가) 아파트 입니다. 


2021년 10억 위로 거래되었던 아파트들이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저가 구간에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서울의 노원, 도봉, 성북구 등에 거래가 집중되었으며, 경기도의 화성 동탄, 수원 영통구에서 거래가 많았고, 인천도 서구 청라국제도시, 연수구 송도신도시, 남동구 등에 거래가 집중되었습니다. 


현재 규제가 많이 풀리고 있는 상황이라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계속 이어질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과연 지금이 거래가 늘었다고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KB 부동산 : 거래활발 지수]




위 그림과 같이 KB 부동산에서 제공하는 거래활발 지수를 보면 2023년 1월 100 기준에 2.6 으로 지수가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거래활발지수 : 100 이상이면 거래 활발함, 100 미만이면 거래 한산함을 뜻함


그리고 전국적으로 봤을 때 서울 경기보다는 제주도와 세종시가 거래가 훨씬 활발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소폭이라도 이러한 거래량 증가가 반가운 소식이긴 하나 부동산 회복세를 뜻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현재 거래된 가격을 보면 급매 위주의 하향 거래가 대부분이고,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하여 일시적인 수요 증가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하락장에서도 거래는 하락된 가격으로 이루어지며 가격 하락을 확정하기 때문에 이번 거래량 증가가 실제 부동산 매물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