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익을 따라가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해 움직인다고 확신합니다.
즉, 내가 어떤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 심리 지표를 적극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심리를 가장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은 공포와 탐욕 지수와 각 기업마다 차트에서 보여지는 RSI입니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시장 전체의 심리를 보여주는 것이고, RSI는 현재 각 기업의 심리를 잘 보여줍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장기투자자에게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고, 특히 매수할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기준은 정확히 없지만 현재가 탐욕의 영역에 있는지, 공포의 영역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시장은 늘 탐욕과 공포의 영역에서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극도의 공포와 탐욕에서는 용기를 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할 때 대중들과 반대로 움직여야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극도의 탐욕에서는 적극적인 매도를 고려하고, 극도의 공포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봉과 일봉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하는 너무 짧아 잦은 거래를 해야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주봉 RSI가 30 밑으로 떨어질 때는 ‘바닥’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테슬라는 역사적으로 3번밖에 없었고, 그 때가 가장 좋은 기회였습니다.
일봉 RSI가 30 이하로 떨어질 땐 추세의 반전이 일어나는 곳이지만, 완벽하게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선 기본적 분석을 통해 기업이 지금보다 내년, 내후년에 더 좋아질 것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테슬라 뿐만 아니라 펀더멘털이 강력한 미국 기업들은 꾸준히 관찰하면서 심리가 폭락할 때를 기다려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타벅스도 최근 실적 발표후 주봉 RSI가 30 이하로 폭락했었습니다. 그러나 치폴레 CEO를 영입하면서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죠.
대기업들은 어떻게든 기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경영진 교체, 인력 감축과 같은 비용 감소, 신제품 발표 등이 있습니다. 차트만 보면 공포에 용기를 내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기업을 분석하며 RSI가 30 이하로 떨어질 때를 기다린다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