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가 2024년 상반기 국내 맥주 가정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카스 프레시는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4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습니다. 이는 카스 프레시가 지난 13년간 국내 맥주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해 온 것을 입증하는 결과로,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 속에서도 브랜드 점유율을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높이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2위 브랜드인 하이트진로의 테라와의 점유율 격차는 3.5배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
카스 프레시의 자매 브랜드인 카스 라이트 역시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맥주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카스 라이트는 올해 상반기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3.4%의 점유율로 전체 6위에 올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성장한 것입니다. 카스 라이트는 지난해 8위에서 두 계단 상승해 라이트 맥주 중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성장을 견인한 요인으로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의 활동을 꼽았습니다. 카스는 올림픽 기간 동안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의 올림픽 한정판을 출시하는 등 여름 성수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습니다. 특히, 카스는 파리올림픽에서 ‘카스 포차’를 운영하며 K-푸드와 함께 한국의 주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펼친 카스는 한국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를 모델로 발탁해 진행한 TV 광고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오상욱 선수는 2024년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오비맥주는 이를 기념해 그의 경기 장면을 담은 새로운 광고를 신속히 선보였습니다. 이 광고는 올림픽 응원 열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카스 라이트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비맥주는 오상욱 선수를 모델로 내세운 TV 광고 ‘나만의 라이트 타임’ 편을 통해 저칼로리 맥주인 카스 라이트의 매력을 강조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오상욱 선수는 훈련 후 카스 라이트를 마시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광고는 TV뿐만 아니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소비자들에게 카스 라이트의 가벼움을 강조했습니다.
오비맥주는 이 외에도 여러 신사업을 추진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비맥주의 자회사인 제트엑스벤쳐스는 맥주 양조 및 F&B(식음료) 전문 매장을 운영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록 초기에는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전략적인 운영을 통해 매출과 순손실을 개선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제트엑스벤쳐스는 매출 29억원, 당기순손실 27억원을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매출 43억원, 당기순손실 16억원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매출 46억원, 당기순손실 14억원을 기록하며 더욱 긍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또한 지난해 8월 설립한 화물운송업체 '비즈로지스(주)'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즈로지스는 청주공장에서 맥주 제품의 운송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41억원의 매출과 73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성과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편, 주류 시장의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최근 국내 주류 시장에서는 저도주와 무·비알코올 맥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은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국내 주류업체 중 가장 먼저 비알코올 맥주를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카스 0.0을 통해 외식 및 유흥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의 성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눈에 띄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346억5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매년 10% 안팎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역시 2023년 약 600억원 규모에서 내년에는 2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카스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특히,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함께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이 주류업계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오비맥주는 이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국내외 주류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오비맥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비맥주의 이러한 노력은 카스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국내 주류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