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입문하는 분들께 가장 추천하는 것이 바로 S&P500 ETF이다. 지수 추종 ETF이기 때문에 개별종목에 비해 투자 부담이 적고 훌륭한 수익률을 보여준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S&P500 ETF인 VOO, SPY를 비교해보고 어떤 것이 더 좋은지 확인해보자.​​



S&P500 ETF

S&P500 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이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tandard and Poors에서 작성하는 미국에 상장된 종목 500여개에 대한 지수이다.


S&P500 지수는 수십년간 인증된 우상향 그래프를 보여준다. 물론 수십년간 계속 오르기만 한 것은 아니다.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2022년 고금리 등 큰 이슈가 있었던 시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하는 그래프이다. 워렌버핏도 본인의 유언장에 사후에 현금의 90%는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적었고, 투자 방법을 묻는 사람들에게도 S&P500 인덱스 펀드를 권한다.


지수 ETF에 투자할 경우 지수에 포함된 500여개의 종목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를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 대해 잘 몰라도, 개별 종목을 분석할 시간이 없어도 지수추종 ETF에 투자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내준다.



VOO vs SPY

S&P500 ETF에는 SPY, VOO, IVV 크게 3가지가 있다. 모두 같은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률은 큰 차이가 없지만 운용보수나 운용 자산 규모, 거래량 등에서 차이가 난다.​​



가장 대표적인 ETF인 SPY와 VOO를 비교해보자. 우선 VOO ETF는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Vanguard에서 운용하는 ETF이다. 운용 보수는 0.03%이다. SPY는 Stage Street에서 운용하는 ETF로 운용보수는 0.09%로 좀 더 높다. 다만 평균 일일거래량이 훨씬 많으며 운용 자산 역시 VOO에 비해 더 많다.​​



VOO 주가 배당

주가와 배당 측면에서도 비교해보자.



VOO는 주당 $509.45이고 SPY는 $554.31로 SPY 주가가 조금 더 비싸다. 배당은 SPY가 연간 $6.84로 배당률은 1.26%이며 VOO 배당은 연간 $6.62로 배당률은 1.32%이다.



SPY가 주가가 조금 더 비싸고 배당률은 낮은 대신 배당금은 조금 더 많고, VOO는 주가가 조금 더 싸고 배당금은 더 적은 대신 배당률은 소폭 높다. 수익률의 경우 두 ETF가 똑같이 S&P500을 추종하기 때문에 거의 차이가 없다. ​​


투자 comment

VOO와 SPY 중 어떤 ETF에 투자할지는 개개인의 판단에 달려있다. 만약 운용보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VOO를, 운용 규모나 거래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SPY를 선택하면 된다.


나의 경우 S&P500 ETF를 매월 적립식으로 장기간 모아갈 생각이기 때문에 운용보수가 조금이라도 저렴한 VOO ETF에 투자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