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적자 180억 달러, 역대 최대


한국의 1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무역적자 규모가 176억 2000만 달러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역대 최대인 수치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작년 무역적자 규모의 37%에 해당하는 규모인데 단 10일 동안의 집계라는 점이 충격입니다.


이렇게 단기로 무역적자가 발생하게 된 것은 수출은 부진했으나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입액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부진한 수출을 따져보면 우선 가장 하락폭이 높은 것이 반도체 수출액입니다. 


1년전보다 40.7% 가 줄어들었으며, 이는 조업일수가 더 많았음에도 큰 폭의 감소세 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아무래도 대 중국 수출이 13.4%로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수출 감소세는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째 이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늘어난 수입을 보면 전체 수입액이 16.9% 상승하였습니다. 


원유, 가스, 석탄 등의 에너지원 수입이 많이 늘었으며, 이 3가지의 합계 수입액이 66억 36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59.4% 증가한 수치입니다. 


비 자원 국가로 지금의 에너지 값 인상이 매우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연초부터 무시무시한 무역적자 결과가 나온 것인데요.


무역적자가 올해 최고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그림이 나와야 흑자로 전환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 보여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