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 장기이식 관련주 TransMedics Group (TMDX)
티커 TMDX, 장기이식 관련주인 TransMedics Group에 대해서 한번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나름 주가는 크게 상승해왔는데 장기이식 관련 기업이란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나도 그렇다. 그래서 호기심이 들어 한번 찾아보았다.
TransMedics Group은 1998년에 설립된 회사로, 여러 장기 중에서도 폐, 심장, 간을 위주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서비스인 장기 관리시스템(OCS)을 활용하면 장기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면서도 이식 후 합병증은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장기이식의 과정은 매우 복잡하게 이루어져있다. 미국에는 250개의 이식센터가 있고, 이 센터에서는 이식 수술을 위한 인력과 장비가 갖추어져있다. 하지만 일반적 이식의 경우 기증자는 관련 센터에서 몇시간 떨어진 다른 병원에 있는 경우가 많다. 기증자가 뇌사나 심혈관계로 사망한 경우 병원은 냉장보관 혹은 OCS 등을 활용하여 장기를 보존하고, 장기를 운송하여 이식센터로 항공편을 통해서 전달된다.
Transmedics Groups 24년 2월 프레젠테이션 자료
이 모든 과정이 매끄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운송 단계가 차질을 많이 겪는다고 한다. 전세항공편은 비용이 비싸면서도 안전하지 않고, 노선이 이식센터의 지리적 위치에 최적화되어있지 않아서 제 시간에 도착하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이식센터는 한정되어있어 80%이상의 장기 수혜자가 9개 주에 분포되어있는 반면, 공여자는 80% 이상이 20개 주 이상 전역에 걸쳐 분포되어있어서, 공여자와 수혜자 간의 거리 차이가 꽤 크게 날 수 있다.
Transmedics는 23년 8월 항공회사인 Summit Aviation을 인수하면서 장기의 보관과 이식센터로의 운송까지도 한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나 거리 제약을 받지 않고 장기이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참고로 NOP는 National OCS Program benefits 의 약자로, 시간, 거리 제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 적출부터 운송까지 한번에 관리하여 아웃소싱이 아니라 직접 비행기를 운용해서 기업의 장기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를 운송해준다. 미국의 여러 주를 커버하고 있다고 24년 2월 프레젠테이션 자료에서 발표했다.
미국 장기이식 시장 현황
seeking alpha / OPTN 자료
seeking alpha의 Yuval Rotem이란 사람이 OPTN(Organ Procurement and Transplantation Network)에 나와있는 데이터를 정리해서 장기이식 시장 현황을 알려줬다.
특히 이번 2023년에 장기이식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2자리수 퍼센트로 증가한 건 꽤나 오랜만이라고 한다.
간이식은 Transmedics의 가장 큰 사업으로 미국 내 수익의 68%를 담당하고 있으며, 전세계 시장의 64%를 담당하고 있다.
OPTN에 따르면 미국에서 2023년에 10,660건의 간이식이 이루어졌고 이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에 2000년대 이후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여주었다. Transmedics는 23년 미국 간이식의 17%를 관여했다고 한다.
전체 시장은 대략 9천억달러정도로 추정이 되며, 시장 자체는 작다고 볼 수 있지만, 앞으로 성장세가 어떨지를 중요하게 봐야겠다.
심장이식은 Transmedics의 미국 내 수익의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익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성장세가 2023년 꽤 컸던 걸로, 2000년 이후로 2번째로 큰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총 이식 건수는 4,545개이며, 작년 대비 10.6% 건수가 늘어난 것이다.
Transmedics는 23년 심장이식의 16%점유율을 가져갔다고 한다.
폐 이식 쪽은 미국 내 매출의 5%를 담당하고 있다. 폐 이식 건수의 성장세는 작년대비 12.4% 성장했으며, 00년대 이후로 4번째로 크게 성장했다. 23년 총 건수는 3,026건이다. 점유율은 Transmedics group이 4%를 가져갔다고 한다.
일단 여기까지 전방 시장과 함께 Transmedics가 대략적으로 어떤 기업인지 알아보았고, 다음에는 실적이나 재무상태 위주로 한번 알아보겠다.
* 투자는 투자자 본인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