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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은 종목은 많은데 시드머니가 부족하거나 개별종목을 사기엔 변동성이 걱정되는 경우 ETF만큼 좋은 선택지가 없다.
미국은 ETF 천국이라 할만큼 정말 다양한 ETF가 있고 미국 주식 특성 상 장기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투자하기 좋다.
ETF뜻
ETF는 상장지수펀드로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개별주식과 달리 ETF는 지수를 추종하고 지수 안에는 여러 종목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ETF에 투자하면 자동으로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각 개별종목을 매수할 수도 있고 이 종목들의 비중이 높은 ETF를 매수해도 된다.
미국 ETF추천
미국 ETF는 크게 지수 추종 ETF와 섹터 ETF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지수 추종 ETF는 S&P500, 나스닥, 다우존스지수와 같이 미국의 대표적인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다.
1.지수 추종 ETF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로는 VOO와 SPY가 있다. 기초 지수는 동일하기 때문에 수익률이나 구성종목의 차이는 거의 없으며 운용보수나 주당 가격의 차이가 난다. VOO가 SPY에 비해 운용보수가 저렴하고 주당 가격도 낮아 추천한다.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대표적으로 QQQ가 있다. QQQ의 단점은 지수 추종 ETF임에도 불구하고 운용보수가 0.2%로 높고 주당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 1주당 가격이 비싸 부담스럽다면 QQQM이라는 대안이 있다. 운용보수는 0.15%로 조금 더 낮고 주당 가격은 185달러로 QQQ보다 훨씬 싸다.
2.섹터 ETF
섹터 ETF는 반도체, 에너지, 금융, 여행 등 특정 섹터에 해당하는 기업들을 모아둔 ETF이다. 대표적인 것이 반도체 ETF인 SOXX이다. 운용보수는 0.35%이며 브로드컴, 엔비디아, AMD 등 최근 주식 시장을 리딩했던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되어있다.
아무래도 지수 ETF는 여러 섹터의 기업에 골고루 투자하기 때문에 딱 시장 상승률만큼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섹터 ETF에 투자할 경우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최근 1년간 QQQ는 22.63%, VOO는 20.85% 상승한 반면 SOXX는 28.45% 상승했다. 물론 지금처럼 반도체 섹터가 크게 하락할 때는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미국 ETF 투자방법
그렇다면 미국ETF에는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답은 적립식 장기투자라고 생각한다. 미국 주식은 장기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물론 계속 상승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수익을 실현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타이밍을 정확히 잡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꾸준히 모아간다는 느낌으로 적립식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거치식으로 단기 투자할 경우 지금처럼 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했을 때 대응을 못하거나 억지로 장기투자를 해야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적립식으로 모아간다고 생각하면 지금 같은 하락장에서도 평단가를 낮춘다는 생각으로 더 담을 수 있다.
실제로 백테스팅을 해보면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등락이 크지 않고 자산이 우상향하는 반면 거치식으로 투자하면 등락이 심하기 때문에 장기투자 시 버틸 수 있는 멘탈이 필요하다.
미국에 정말 다양한 ETF가 있지만 지수 ETF와 일부 섹터 ETF만 투자해도 충분하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기본으로 투자하고 거기에 추가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섹터 ETF에 투자하는 것이 베스트이다. 나 역시 이 방법으로 연금 계좌를 굴리고 있다. 참고로 연금 계좌에서는 미국 ETF 직접투자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ETF에 직접 투자하고 싶다면 일반 계좌에서 투자해야 한다.
투자 comment
미국에는 정말 다양한 ETF 상품이 있고 ETF에 투자할 경우 자동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나 미국 주식을 처음 시작하거나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조금 두렵다면 ETF가 최적의 투자 방법이 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