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주가 엄청난 우상향 중 



페라리는 엄청나게 우상향 중이다. 모두가 나름 선망하는 그 차, 페라리.. 이 기업은 어떻게 이렇게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을까? 페라리 기업 한 번 알아보자. 




우리나라는 브랜드가 그렇게 강한 소비재가 없다. 하지만 유럽에서 특히 명품 브랜드가 많은데 이런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엄청나다. 루이비통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LVMH는 시가총액이 3,810억달러로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비슷하다. 그 다음 2,440억달러인 에르메스 등이 있다. 페라리는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페라리의 시가총액은 749억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는 100조원이 넘는 수준이다.  


브랜드 가치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페라리(RACE)


 


브랜드 가치가 높다는 것은 엄청난 자산이다. 무형자산은 주관적이라 제대로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만큼 무형자산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투자 기회가 열려있다. 브랜드를 잘 봐야 한다. 자동차 산업을 공부하는 분들을 보면 출하량을 중요하게 보는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나는 브랜드를 더 중요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23년 실적을 보면 볼보는 매출이 353억달러, 그리고 70만 9천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EBIT (이자 세금 떼기 전 이익) 은 18억 유로다. 페라리는 반면 60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해내면서 13만 7천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페라리 매출은 볼보의 1/6이다. 하지만 마진이 27%로 EBIT 마진은 16억유로다. 페라리 매출은 볼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결국 이익은 둘이 비슷하게 낸다.  


24년 1분기 실적도 잠깐 살펴보면 출하량은 작년 동기분기 대비 오히려 줄었으나, 매출은 10.9% 증가했고, EPS도 작년대비 20%나 증가했다. 심지어 현금흐름도 증가했다. 


출하량은 적은데 순매출, 순이익은 증가했다? 페라리의 브랜드 파워와 가격 결정력은 더더욱 커진 것이다. 


페라리(RACE) 전략 살펴보기 




내가 종종 즐겨보는 Quartr의 글을 참고했다. 페라리는 어떻게 가격결정력을 그렇게 높일 수 있었을까? 전략을 살펴보자. 



페라리는 희소성을 바탕으로 한다. 페라리는 시장 수요보다 항상 1대의 차를 덜 팔겠다고 이야기했다. 페라리는 수요를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제한한다. 신기한게 수요 대비 공급이 별로 없는게 수요를 더더욱 많이 만들어서 절대적인 판매량은 더더욱 늘어난다. 최근들어 페라리 출하량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희소성은 그대로다. 수요는 더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마진을 보면 페라리는 27%, 포르쉐는 19%이다. 현대차는 대략 10% 살짝 안된다. 평균 마진은 7.7%이다. 



이렇게 브랜드 파워를 강력하게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엄청난 노력이 들어갔다. 예를 들어 세계 최정상급 bj 데드마우스가 페라리 458 스파이더에 고양이 그림을 덧입혀 튜닝하니까 오히려 고객에게 클레임을 걸어버리는 회사이다. 


페라리는 페라리의 철학에 어긋나는 주문은 절대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가족용 페라리인 GTC4루소를 하드코어한 레이싱용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 특히 페라리 호주 CEO는 핑크색이나 포켓몬 페라리 이런건 절대 안된다고 못박기도 했다.


여러 구루 투자자들은 자신이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그도 그럴법한게 브랜드파워는 수치로 측정 가능하지 않는다. 물론 영업마진 등으로 추정할 수 있긴 하지만, 이건 후행적인 지표일 뿐이다. 내 직감에 의존해야 한다. 하지만 잘 아는 분야고 특정 분야 브랜드에 민감하다면 그만큼 쉽게 투자 기회를 잘 잡을 수 있다.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여러 자동차 브랜드를 알아보면서 투자를 시도해보는 것을 권한다. 



* 투자는 투자자 본인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