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주가 25% 상승 중 




지난 밤 스타벅스 주가가 25% 가까이 상승중이다. 스타벅스 관련 글을 쓴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상승한다니, 물량을 많이 모으지 못해서 아쉽지만 또 기회가 오리라 믿는다. 


 


배당주로 투자하기가 참 좋은게 분기별로 배당을 주고 1주당 0.57불, 그리고 연간 배당수익률이 3%정도 되기 때문이다. 지금 온갖 악재로 계속해서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사면 좋았다. 근데 프리장부터 지금 글쓰는동안 더 올라서 20% 가까이 오르며 1년간 내내 내렸던 하락폭을 하루만에 다 회복해버리는 매직.. 역시 미국 증시가 변동성이 더 크다. 


스타벅스 주가 전망 낙관적이라고 말하자마자 상승



스타벅스 주가 전망을 낙관적이라고 했던 이유는 스타벅스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훼손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이다. 물론 저렴한 커피가 많이 나오면서 스타벅스의 커피는 상대적으로 비싸보인다. 중국 매출의존도가 크고 미국 매출 비중도 큰 스타벅스에겐 중국은 부동산발 경기침체로 고생하고 있고 미국 또한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성비 있는 커피를 더욱 선호한다. 


하지만 나는 스타벅스가 커피 전문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타벅스 만의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주는 게 핵심이다. 


근데 그 공간의 브랜드 가치도 지금 일시적으로 훼손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내려갔다.


일단 음료 나오는 시간이 많이 길어졌고, 직원들도 불친절해졌다. 이는 일시적인 문제 같다. 노동시장 수급이 많이 어려웠고, 서비스 개선 정도는 열심히 궁리하다보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준다는 방향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락하고 있는 요새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봤었다. 



CEO 바꾸고 나서 주가 상승, 얻어 걸린 것 뿐이지만




하지만 지금 스타벅스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그런 문제가 아니다.  스타벅스 CEO가 Chipotle의 CEO Brian Niccol로 지목되면서 크게 주가가 상승했다.


CEO가 바뀐 것만으로도 이렇게까지 주가가 상승할 일인가..? 싶긴 한데 Chiptotle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이 사람이 대단한 사람인가보다.. 2018년 이 니콜이란 사람이 CEO가 된 이후 브랜드, 메뉴 혁신, 디지털 혁신 등 여러 방식을 통해서 Chipotle의 매출이 2배 늘었고, 이익은 거의 7배 성장시킨 인물이라 한다. 그 동안 Chiptotle의 주가는 800%나 상승했었다. 


Chipotle 이전에는 타코벨의 최고 경영자로 있었고, 그 전에는 피자헛에서 리더 역할을 맡기도 했고, Procter and Gamble에서 브랜드 관리를 하기도 했었다. 브랜딩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 같다. CEO가 바뀌었다고 이렇게까지 주가가 뛴 사례는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아서 스타벅스의 횡보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스타벅스 Comment BUY 유지 ( 24.08.13 ) 


* 투자는 투자자 본인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