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발표 후 스타벅스 주가는 폭락했었는데, 미국에서 굉장히 핫한 치폴레 CEO 브라이언 니콜을 새로운 CEO로 영입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20% 이상 폭등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치폴레는 7.5% 하락했습니다. 2017~2018년 이후로 5배 정도 오른 상황이고, 중간중간 20~30%씩 조정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딱 그런 상황이니, 치폴레를 장기적으로 좋게 보는 분들에게는 좋은 매수타이밍이 될 수 있겠죠.

이만큼 주식은 CEO가 누구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항상 투자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창업자가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있는 것이고, 혁신적인 사람인지 보는 것입니다. 

애플의 팀 쿡처럼 창업자가 아니라 CEO라면 왜 CEO 자리에 올랐는지, 과거부터 무엇을 해온 사람이었고,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브라이언 니콜은 치폴레를 성공시킨 사람으로 유명하죠. 그가 치폴레에 있는 동안 이익은 7배 증가했고, 주가는 800% 상승했습니다.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도 그를 오랫동안 보면서 굉장한 리더십에 감탄을 했다고 합니다. 

경쟁사는 많지만, 스타벅스는 굉장히 특별합니다. 스타벅스와 다른 커피 전문점을 비교했을 때 스타벅스만의 이미지가 존재하죠. 앞으로 더 다양한 메뉴와 전략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브라이언 니콜이 이끌며 성공시킨 치폴레도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고 건강합니다. 밥이나 빵으로 선택할 수도 있고, 서브웨이처럼 안에 들어가는 토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햄버거도 좋지만, 치폴레처럼 직접 토핑을 선택해 먹는 것도 사람들은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몇 년 만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벅스는 미국처럼 한국에서도 굉장히 성공한 브랜드인데, 한국엔 아직 치폴레가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아마 들어온다면 엄청난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강남역에 치폴레와 비슷한 ‘쿠차라’가 있는데,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자체가 미국이나 한국 등에서 성장이 빠르지 않은 상황인데, 브라이언 니콜이 어떤 전략을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스타벅스는 톨 사이즈를 제외하고 가격을 올렸죠. 그래도 사람들은 갈 것입니다.

항상 투자할 때 그 기업이 지금보다 얼마나 더 확장할 수 있는지 체크해야 하고, 강력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확장 가능성이 있으면서 턴어라운드 하는 기업은 가장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CEO 교체로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날 줄은 아무도 모르죠. 중요한 것은 위대한 기업은 기업의 하락을 절대 놔두지 않고 어떤식으로든 액션을 취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