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일본의 버냉키로 불리는 우에다 가스오 일본은행 신임 총재 유력


일본의 버냉키 (전 미국 연준의장)로 불리는 우에다 가스오가 일본은행 신임 총재로 유력하다고 합니다. 


일본의 버냉키로 불리워질 정도로 대공황 경제 등 거시경제에 박학할 것으로 예상되고, 긴축과 완화 정책을 때에 따라 잘 수행할 수 있는 인물로 추정이 됩니다. 


미국의 벤 버냉키는 '헬리콥터 벤' 으로 불리며 2008년 금융위기 시기에 헬리콥터로 돈을 살포하는 수준으로 양적 완화를 수행하며 수습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공황까지 갈 수 있었던 금융위기를 잘 막았다는 평을 대체로 받고 있기는 하지만 금융위기 때 발생한 출혈을 임시 봉합을 하여 지금까지도 그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볼 때 그를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평가가 다를 것 같습니다.



일본은 현재 1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전년 대비 9.5% 상승률을 기록하며 일본의 장기 디플레이션 이후 살인적인 물가 상승 지수를 기록한 것이지만 이전 10.5%에 비해 다소 약해진 것이긴 합니다.





[일본 PPI (전년 대비)]





PPI에 따라 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1월에 4%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최소 5-6개월은 CPI의 상승이 예상이 됩니다. 





[일본 CPI (전년 대비)]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CPI 상승률이 전달 대비 하락하고 난 그 이후입니다.


우에다 가스오가 신임 총재가 되면 이러한 CPI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시점부터 다시 양적 완화 정책을 쏟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소비자 물가상승은 타 국가에 비해 반응이 느리게 상승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장기적인 디플레이션하에 일본 국민들이 살아왔으며 타 국가에 비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심리적 충격이 매우 강하였고, 따라서 기업들이 PPI가 매우 높게 치솟아도 쉽게 가격에 반영을 못시킨 부분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보는 관점에서는 다른 국가, 특히 미국의 물가 지수가 이미 소폭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몇달은 더 상승으로 전환이 될 것이고, 


미국에서 먼저 금리 동결이나 인하를 단행했을 때 일본이 똑같은 정책을 펼치게 된다면 그야말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는 재앙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정부부채는 2022년 9월에만 GDP 대비 225.8%로 엄청난 수준으로 보고가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태평양전쟁 말기보다 정부 부채가 심각하다는 말이 나오겠습니까.


이러한 부채의 압박 때문에 적정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다시 내리거나 돈을 살포하는 정책을 다시 쓰게 된다면 일본은 정말 지옥의 길로 갈 것입니다.


일본의 경제 추락은 한국 경제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떄문에 한국 주식 투자자들 및 해외 투자자들 모두 항상 예의 주시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