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하였지만 혼조세를 보이며 결국 상승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습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이번 주 다양한 경제적 이슈로 인하여 급락으로 시작했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점점 약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결과 낙폭을 대부분 대부분 상쇄하였습니다.
미국 증시의 과대 낙폭 주요 원인으로는 첫째 미국 7월 고용지표 악화, 둘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 대응 실패 우려, 셋째 엔 캐리 트레이드의 지나친 청산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이번 주 발표된 신규 실업청구 건수의 호전, 서비스업 경기와 고용 확장 그리고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유예 발표 등으로 이와 같은 주요 원인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이날 대형 기술주의 대표 기업은 '매그니피센트7'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0.21% 하락하며 이번 주 2%대 하락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의 TSMC의 매출 급증 소식에 반도체 기업들의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이에 '롤러코스터 미국 증시 안정세, TSMC 매출 급증 소식, 중국 CPI 증가 증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롤러코스터 증시..경기침체 우려 줄자 일부 안도 [출처 : 2024.08.10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
● 격동의 한주였다. 지난주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면서 촉발된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월요일 다우지수는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000포인트 이상 급락하고, S&P500와 나스닥지수도 3% 이상 빠지며 그야말로 '블랙 먼데이'를 연출했다.
● 하지만 경기 침체가 과장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투심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전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주전보다 1만7000건 뚝 감소하면서 미국의 고용이 우려만큼 악화하지 않았다는 신호가 나오면서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한 미시간, 미주리, 텍사스주 등에서 크게 줄었는데, 이곳은 7월초중순 허리케인 ‘베일’이 지나갔던 곳이다.
즉, 7월 실업률이 치솟은 곳은 일부분 ‘베일’ 영향 탓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실업률은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 초까지 증시가 크게 빠진 것도 경기침체 그 자체보다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 축소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탓이 크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31일 금리인상을 결정하고,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라는 촉매제가 나오자 엔 캐리 트레이드가 빠르게 청산된 것이다.
● 일본은행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당분간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잦아들면서 미국 역시 금리인하 가능성도 줄고 있다.
●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다시 50.5%까지 올라갔다. 50bp 내릴 가능성은 49.5%다. 11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 이상 내려갈 가능성은 64.3%, 12월 75bp 이상 하락할 가능성은 74.2%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이제 ‘빅컷(50bp인하)’보다는 연준이 ‘베이비컷(25bp인하)’을 순차적으로 할 것으로 전망치를 변경하고 있는 것이다.
02. TSMC 매출 급증,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보합 [출처 : 아시아경제 2024.08.10 강나훔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TSMC(대만반도체제조회사)의 매출 급증 소식도 있었다. TSMC는 인공지능(AI) 수요가 지속되며 지난 7월 매출이 전월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79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TSMC의 주가는 1%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
●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 6% 넘게 급등한 여파로 이날 약보합을 기록했다. AMD와 퀄컴 등 주요 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1% 이상 강세를 보인 업종은 없었다. 재료만 유일하게 하락했으며 하락률은 0.1%였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인플레 지속 둔화 시 금리인하 가능
● Providence Journal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목표치인 2%로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
●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될 경우 통화정책을 조정하고 정책의 제약 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도, 9월 FOMC 회의 전까지 발표되는 경제 지표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완화 시기와 속도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
● 한편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는 고무적이나 아직 목표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 현재 연준의 정책 기조는 그렇게 긴축적이지 않으며, 물가상승이 더 둔화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이 더 냉각되어야 한다고 발언.
2) 신흥국 통화지수, 연중 최대 주간 상승폭(+0.7%) 기록
● 이번 주 대규모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운데서도 엔화 강세가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면서 신흥국 통화는 회복세.
● 연준 금리인하 기대와 지속적인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비한 포지션 구축으로 저금리 신흥국 통화 중심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
3) 중국 규제당국, 국영은행에 장기국채 매입자의 세부사항을 기록하도록 지시
● 중국 정부는 국채금리 하락이 갑자기 반전될 경우 경제 전반에 충격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동 지시는 최근 펀드 하우스에서 지방 은행에 이르기까지 채권 투기세력과의 전쟁의 일환
4) 독일 기업 파산 건수, 2017년 이후 최대로 증가할 가능성
● 독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5월 파산 기업 건수는 1,934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30.9% 증가. 금년 들어 5개월 연속 증가세.
● 6월과 7월 예비치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6.3%,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기업 파산에 대한 경고 신호가 증가하고 있으며, '17년 이후 처음으로 총 2만 건을 넘어설 가능성. 에너지 비용 및 세금 부담 완화, 관료주의 극복, 신속한 승인 절차 등 기업환경 개선이 시급
5)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서베이, 9월 FOMC 50bp 인하 시각은 과도
● 과거 연준은 명확한 부정적 경제 충격이 발생한 상황에서만 긴급 금리인하 또는 25bp 이상의 인하를 단행한 만큼 가능성이 매우 낮음. 응답자의 80%는 9월 FOMC에서 25bp 인하 예상
6) 중국 CPI 상승률, 예상 상회
● 중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0.5% 상승하며 예상 0.3%를 상회. 일부 지역의 폭염과 폭우 등 악천후로 인해 식품 가격이 상승한 데 기인. 한편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0.8% 하락하며 디플레이션 우려 지속
● 식품을 제외한 상품과 서비스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전월비 둔화되는 등 아직 내수 회복은 부진한 모습
7) 프랑스 2분기 실업률, 예상 외 하락
●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실업률은 7.3%로 1분기 7.5% 대비 하락하면서 예상 7.5%을 하회.
● 마크롱 대통령의 노동시장 개혁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신호이나, 최근 조기 총선으로 인한 의회 분열로 미래 경제정책 결정 능력에 의문이 제기
8) 캐나다 7월 고용, 예상외 2개월 연속 감소
●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고용은 예상(+22,500명)과 달리 전월비 2,800명 감소.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6.4% 기록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6월 5.6%에서 7월 5.2%로 하락
9) 브라질 7월 CPI 상승률, 중앙은행 목표(3%) 지속 상회
● 브라질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4.5% 상승. 하방 경직적인 서비스 물가, 헤알화 약세, 휘발유 가격 상승 등에 기인.
● 갈리폴로 브라질 중앙은행 이사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언했으나, 시장에서는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는 한 연말까지 금리동결 예상
지금까지 '롤러코스터 미국 증시 안정세, TSMC 매출 급증 소식, 중국 CPI 증가 증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말 그래도 롤러코스터 놀이 기구를 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울고, 또 다른 누군가는 웃을 수 있는 상황이었네요.
예상하기 힘든 주식의 변동성은 이렇듯 갑자기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런 변동성은 투자자들을 시험에 들게 합니다. 과연 이런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자신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은 본인 스스로를 찾아야 하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신다면 쉽게 그 시험을 통해 주식시장을 떠나는 일을 없을 것이라 생각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