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Trailing P/E는 53이고, Forward P/E는 78입니다.

원래 성장하는 기업은 점점 이익이 증가하기 때문에 Forward P/E가 더 낮기 마련인데, 현재 테슬라는 반대인 상황입니다.

이 말은 월가는 여전히 테슬라가 향후 1년이 과거 1년보다 이익이 더 낮을 것이라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테슬라는 2분기에 상하이 메가팩토리 생산량이 최대치를 달성했고, 올해 매출도 작년보다 더 높을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상하이 메가팩토리도 완성되어 생산할 것이고, 사이버트럭은 곧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예정이며, FSD의 채택률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편적인 테슬라의 성장률은 50%입니다. 보수적으로는 30~40% 정도 되죠.

과거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은 적당한 수준이고, 미래 1년은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월가가 정한 78을 받아들이지 마시고, 실제 테슬라가 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서 생각을 해야 합니다.




2022년 말과 2023년 초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까지 하락했을 때도 Forward P/E는 Trailing보다 낮았습니다. 즉, 주가는 크게 하락해도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월가는 비관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 금리 하락은 예정되어 있고, 미국과 중국에선 여전히 저금리 정책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테슬라를 구매할 때의 금리는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니 4%대로 내려왔네요.

24년과 25년의 테슬라는 월가의 예상과 전혀 다르게 움직일 것입니다.

1. 사이버트럭 이익 전환

2. 25년 메가팩 최소 60GWh 달성 (올해 30 초반 GWh 예정)

3. 로보택시와 모델2 생산 시작, 차세대 라인업 공개

4. 대선 이후 기가멕시코 건설 계획 확정

5. 로보택시에 적합한 FSD 완성 및 채택률 증가, 글로벌 와이드 릴리즈

6. 모델Y 주니퍼 공개로 구매를 미뤄왔던 수요 급증

이렇게만 보더라도 올해보다 내년이 나쁠 수가 없습니다.

결국 분기를 거듭할수록 PER은 더욱 더 낮아질 것이고, Forward P/E는 다시 재평가되어 Trailing P/E보다 낮아지는 저평가 영역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주가는 지금보다 2~3배 쉽게 오를 수 있겠죠. 이런 상황을 딜레이 시키는 것은 ‘경제위기’뿐인데 경제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의 방향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전부이며, 예측할 수 없는 위기가 발생하면 더욱 더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