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상품은 정말 다양합니다.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들 중에 가장 선호하는 레버리지 상품은 TQQQ, 테슬라 2배(TSLL), 테슬라 3배(TSL3)가 있습니다.
레버리지를 쓰는 조건은 딱 한가지 입니다.
“극단적 공포에 매수하고, PER이 성장률보다 월등이 높을 때 매도하라.”
레버리지 상품은 고점에서 10%, 20% 하락했다고 매수하는 상품이 아닙니다. 그러다가 하락장을 맞이하면 90% 이상 하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TQQQ를 먼저 볼게요.
나스닥을 추종하는 QQQ와 나스닥을 3배 추종하는 TQQQ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상승할 땐 3배 오르지만, 하락할 땐 더 크게 하락하여 둘이 만나게 됩니다. 즉, 하락장에 되돌아오고, 상승장에만 더 큰 수익률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장기투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즉, 둘의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지거나 나스닥 자체 밸류에이션이 너무 고평가되었을 때 TQQQ는 매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테슬라 본주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상품인 TSLL입니다.
원래 1.5배였는데, 최근 2배로 변결되었습니다.
TSLL은 배당도 줍니다. 그래서 테슬라 투자자 분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상품 중 하나입니다.
2배, 3배 레버리지 상품들은 하락장에선 정말 위험하지만, 극단적 공포가 시장을 지배할 때는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최근 테슬라 본주가 140달러까지 하락한 후 230달러까지 올랐을 때 TSLL은 2배 이상 올랐고, 하락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턴어라운드 하는 시점을 기다려 투자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장기투자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TQQQ나 테슬라 2배, 3배 레버리지는 ‘상승장‘에서만 효과가 있습니다. 상승과 하락을 모두 겪으면 본주와 비슷하고, 오직 상승장에서만 2배, 3배의 효과를 얻게되는 셈입니다. 이점을 유의하시고, 투자하시는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테슬라 본주나 QQQ를 매도하지 않고 꾸준하게 모아가는 것이 좋고, 몇 달이나 몇 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위기에 공격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