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결정에 있어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글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가 주가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가격의 심리학에 대해 다뤄본다.
심리에 대해 말하기 전 전제로 가져가야 할 개념이 있다.
기술적 분석을 위한 세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시장은 가격 외의 모든 것을 무시한다.
가격은 추세를 따른다.
역사는 반복된다.
"시장은 가격 외의 모든 것을 무시한다"는 의미는 기술적 분석으로 접근할 때 의미있다.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차트에 접근할 때 펀더멘탈, 정치, 거시경제등에 관한 영향은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가격의 심리학에서는 "가격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외 다른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가져간다.
시장의 이슈, 경제 동향들이 이미 가격에 모두 반영되어 있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1970년대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유지했다.
맥도날드는 이 시기에 번창하고 있었으며, 수익의 증가와 프랜차이즈의 대규모 확장이 일어나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맥도날드의 수익 성장에 대한 시장의 심리가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주가는 1999년 주가로 돌아오기까지 10년이 걸렸다.
2000년대 아마존의 기술력이 1999년보다 발전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가?
절대 아니다.
이건 단지 1999년 아마존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이후 10년보다 더 좋았다는 것이다.
■ 가격은 그 자체만으로 지지/저항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시장의 구조와 가격의 흐름이 저항과 지지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적은 모멘텀과 적은 거래량으로 저항을 돌파했다면 이는 완벽한 돌파를 의미하지 않는다.
■ 긴 타임 프레임은 패턴의 성능을 높인다.
차트의 기간이 길수록 차트 패턴의 성능이 더 좋다.
장기간의 추세가 더 신뢰성이 높은 이유는 시장의 단기적 노이즈와 조작으로부터 영향이 적기 때문이다.
■ 가격 상승은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기 때문이 아니다.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잘못된 개념이다.
거래가 이루어지려면 매도자의 수 = 매수자의 수, 즉 같아야 한다.
가격 차이는 매도자와 매수자의 적극성으로부터 발생한다.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적극적일 때 가격은 상승한다.
사고 싶은 심리가 팔고자 하는 심리보다 높을 때 가격이 상승한다.